일요일 휴업령

일요일 휴업령은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321년에 내린 칙령으로, 태양의 날인 일요일에 쉬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일요일 휴업령을 선포하기 이전에는 로마 교회와 그 영향력 아래 있는 일부 교회만 2세기부터 일요일 예배를 지켰으나 321년 이후로는 모든 교회가 일요일 예배를 지키게 됐다. 황제의 권위로 내려진 일요일 휴업령은 예수 그리스도사도들이 지켰던 안식일 예배를 없애고 일요일 예배를 확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콘스탄티누스는 기독교 우대 정책을 시행했지만 순수하게 기독교를 믿어서가 아니라 정치적인 의도에서 제국을 하나로 묶어줄 수단으로 기독교를 선택했다. 일요일 휴업령에도 일요일을 신성시하는 태양신교와, 하나님의 가르침을 떠나 일요일 예배를 지키고 있던 기독교 세력(서방 교회)을 통합하려는 그의 의도가 담겨 있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 조각상

일요일 휴업령 선포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313년 밀라노 칙령을 통해 기독교를 제국의 합법적 종교 중 하나로 공식 인정했고, 이후 기독교를 우대하는 정책을 폈다. 그는 기독교 성직자들에게 군 복무와 세금을 면제해 주었고, 기독교 교회에 유산을 기증하는 행위를 합법화했다. 이는 이교의 사제들이 이미 가지고 있던 권리였으므로 기독교에만 특권을 부여한 것은 아니었다.[1] 콘스탄티누스가 321년 3월 7일 반포한 일요일 휴업령은 6세기에 편찬된 《유스티니아누스 법전》을 통해 전해진다.

"모든 재판관과 시민 그리고 기술자들은 존엄한 태양의 날[Sunday]에 쉬어야 한다. 그러나 시골 사람들은 방해받지 않고 농사일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종종 이날은 씨를 뿌리고 추수하기에 가장 알맞은 날이기 때문이다. ... 주후 321년 3월 7일."
콘스탄틴의 칙령(유스티니아누스 법전〈Cod. Justinianus〉, Ⅲ xii 3)
— 라이온사 편, 《교회사 핸드북》, 송광택 역, 생명의말씀사, 1997, 144쪽

칙령 속 '존엄한 태양의 날'이라는 표현에서 콘스탄티누스는 일요일을 기독교의 예배일보다는 태양신 경배일로 인식했음을 엿볼 수 있다. 당시 로마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는 태양신 미트라를 신봉하는 미트라교였다. 미트라교는 일요일을 성일로 여겼다. 일요일 휴업령은 2세기부터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있던 로마 지역의 기독교인들뿐 아니라 당시 로마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던 미트라 교도를 배려한 정책이었다.

콘스탄티누스의 의도

콘스탄티누스의 사상

 
콘스탄티누스는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태양신과 기독교의 그리스도를 동일한 신으로 여긴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스도를 태양신으로 묘사한 4세기 모자이크.

일부 기독교인들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로 개종했으며,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는 생애 마지막까지 세례 받기를 보류했으며,[2] 의도적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태양신과 기독교의 그리스도를 동일한 신으로 간주했다.

콘스탄틴은 폰티펙스 막시무스(Pontifex Maxius-로마 종교계의 최고위직)라는 이방 대제사장의 칭호를 계속해서 지니고 있었고 10년 동안 그의 화폐에는 그가 가장 좋아했던 신(神)으로 보여지는 불멸의 태양이라는 이방신의 상징이 나타나 있었다. ... 콘스탄틴 이전의 종교인 태양 숭배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 콘스탄틴은 어떤 점에 있어서 태양과 기독교의 하나님을 계속적으로 동일시했었다. 이러한 신앙은 그리스도를 그리는 데 있어서 태양의 상을 사용하는 기독교 작가들과 예술가들의 경향에 의해 더 쉽게 동일시된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빛과 구원의 근원이고,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밑에서 발견된 3세기 무덤의 모자이크에서는 그리스도를 마차에 탄 태양신으로 묘사하고 있다. 321년에 콘스탄틴이 일주간의 첫날을 휴일로 정했을 때 그는 그날을 "태양의 숭배일"(Sunday)이라고 명명했다.
— 라이온사 편, 《교회사 핸드북》, 송광택 역, 생명의말씀사, 1997, 130-131쪽

'폰티펙스 막시무스(Pontifex Maximus)'는 로마 국가 사제단에 속한 최고 사제를 가리키는 라틴어 명칭이다. 콘스탄티누스는 이 칭호를 죽을 때까지 가지고 있었다. 또 로마 제국 금화인 솔리두스에 태양신의 모습을 새겨 유통시켰다.

제국 통합의 수단

콘스탄티누스는 정치적인 의도에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로마제국을 통합하기 위한 도구로 기독교를 선택했다. 콘스탄티누스가 부황제에 올랐을 당시 로마는 제국을 4개 지역으로 나누어 2명의 황제와 2명의 부황제가 다스리는 사분통치(Tetrarchy) 체제였다. 분쟁이 계속되던 로마제국을 하나로 통합하고 자신의 권력을 빼앗기지 않기를 원했던 콘스탄티누스는 유일신을 믿는 기독교가 자신의 목적에 적합하다고 봤다. 비잔틴제국 역사학의 권위자인 일본의 한 역사가는 로마서 13장[3]을 들어 "로마제국과 그리스도교의 결합은 당연한 것처럼 생각된다"며 "지배자에게 이렇게 궁합이 잘 맞는 가르침은 달리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평가했다.[4] 지배자의 권력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지배자를 따를 것을 교훈하는 성경의 가르침이 황제에게 흔들리지 않는 권력을 부여할 존재를 원하던 콘스탄티누스의 필요를 충족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콘스탄티누스에게 기독교는 로마제국 전체를 하나로 묶어줄 수단이었다.

콘스탄틴은 교회를 애호하려는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출발한 것은 틀림없으나 비록 그것은 그렇다 할지라도 이교도들을 잘 달래는 일도 필요하였다. 따라서 밀란(Milan)에서 합의를 본 그 정책은 모든 종교는 완전히 동등한 것으로 인정한 것이었다. 그러나 콘스탄틴은 다스려 가면서 점점 더 그리스도교인을 지지하였고, 그리고 그의 목적은 그리스도교가 전 제국을 하나로 묶어 줄 세멘트[시멘트]가 되도록 하자는 것이었다고 우리가 결론을 지을 수 있다.
— J. W. C. 완드, 《교회사(초대편)》, 이장식 역, 대한기독교서회, 2000, 192쪽

콘스탄티누스는 로마제국 내에 늘어나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기보다는 자신의 지지 기반으로 만들어 기독교 세력을 중심으로 기존 다신교 세력을 통합하고자 했다. 일요일 휴업령 역시 이 같은 의도에서 나온 정책이다. 콘스탄티누스는 일요일을 신성시하는 태양신교와 이미 하나님의 가르침을 떠나 일요일 예배를 지키고 있던 기독교(서방 교회)를 통합하는 묘책으로 일요일 휴업령을 내린 것이다.

일요일 휴업령의 영향

일요일 예배 확립

2세기 초 로마를 중심으로 한 서방 교회는 이방인 신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기독교를 지속적으로 핍박해 온 유대교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두 차례 유대 전쟁이 일어나고 로마제국이 유대인들을 박해하는 정책을 펴자 서방 교회 신자들은 굳이 유대교와 같은 날에 지키는 안식일을 고수해 로마제국으로부터 더 많은 핍박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당시 로마에서 가장 인기 있던 태양신 미트라교의 성일인 일요일을 예배일로 삼으면 로마인들의 환심을 얻어 핍박을 피하고 더 나아가 로마인들을 개종시키는 일이 더 쉬워질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에 로마 교회는 2세기 초부터 안식일 대신 일요일에 예배하기 시작했다.
서방 교회는 일요일 예배를 정당화하는 다양한 논리를 만들어냈다. 이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변증가 유스티누스(Justinus)는 150년경 기독교를 옹호하기 위해 로마 황제 안토니누스 피우스(Antoninus Pius, 재위: 138-161)에게 쓴 〈제1변증서〉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기 시작한 날과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날이 한 주의 첫날인 태양의 날이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이날에 예배를 드린다고 설명했다.[5]
이처럼 서방 교회는 일찍이 새 언약의 안식일을 떠나 일요일에 예배했지만 동방 교회는 일요일 휴업령이 내려질 때까지 예수님과 사도들의 본을 따라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켰다.[6][7]

제2기 사도 후 시대(100-313년)
예배의 시기로는 주(週) 예배로서 안식일 예배가 이 시기까지 계속되었으나, 말기에 점차로 주의 첫날 즉 일요일로 대용케 되었다.
— 송낙원, 《교회사》, 이건사, 1981, 101쪽
콘스탄틴 대제는 처음으로 칙령을 내려 일요일에 정무와 사법의 일을 쉬게 하고 이어서 이 날에는 군대의 조련, 공연물의 관람을 금지하였다. 그러나 구약의 안식일의 제도를 그대로 일요일로 옮기려고 하지는 않았다. 동방에 있어서는 토요일을 안식일로서 지켰다.
— 이종기,《교회사》, 세종문화사, 1992, 145쪽

그러나 일요일 휴업령을 내려 황제의 권위로 제국의 모든 사람이 일요일에 쉬도록 강제하면서 동방 교회도 일요일에 예배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의의를 가진 것은 321년에 일요일을 예배의 날로 규정한 법령을 내린 것이다. 이 법령은 주의 날을 이교의 제전일(祭典日)과 동등한 수준의 절기로 인정한 것이며, 일요일은 일을 중지하는 것으로 그 특색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이 날은 어떠한 그리스도교적인 명칭을 가진 것이 아니고 다만 단순히 참된 경일(慶日)[8]이라고만 불리웠는데 여기에 대하여 이교도들이 반대할 도리가 없었다.
— J. W. C. 완드, 《교회사(초대편)》, 이장식 역, 대한기독교서회, 2000, 193쪽

일요일 휴업령은 기독교가 일요일 예배를 공식적으로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독교가 핍박을 받던 시기에는 안식일 등 진리를 고수했으나 핍박이 그치고 우대받게 되자 안식일을 준수해 오던 동방의 교회들까지 로마 태양신교에 굴복하게 된 것이다. 일요일 예배는 예수님이나 사도들의 가르침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황제의 권위를 바탕으로 확립된 사람의 계명이다.

일요일 공휴일 제도의 확산

콘스탄티누스 이후 기독교는 로마 제국에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392년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기독교(니케아 신조를 따르는 가톨릭)를 로마 제국 전역에서 국교로 선언하며, 다른 종교의 예배를 전면 금지했다. 로마 가톨릭교 사상이 중심이 되면서 일요일에 관한 규정도 더욱 엄격해졌다. 538년 오를레앙 공의회에서는 일요일의 농업 행위를 전면 금지했고, 589년 나르본 공의회에서는 일요일의 노동 행위를 일절 금지했다.[9]
로마 가톨릭교를 적극 받아들인 서유럽 국가들에도 일요일 휴일 제도가 널리 퍼졌다.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대제(샤를마뉴)는 789년에 법령을 만들어 일요일을 예배와 휴식의 날로 지정하고 모든 육체노동을 금지했다.
16세기 종교개혁가들이 로마 가톨릭교회를 비판하며 믿음의 자유를 외쳤지만 새 언약의 안식일은 찾지 못했고, 일요일 예배가 그대로 유지됐다. 일요일 휴일 제도는 종교개혁가들의 맥을 이은 청교도들로 이어졌다. 17세기 영국에서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은 일요일 예배를 엄수하면서 일요일에 무역, 여행, 연극, 축제 등의 활동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했다. 이 법은 '일요일 법(Sunday law)' 또는 '청색법(blue law)'으로 불린다. 지금도 이러한 전통이 남아 있는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일요일에 술이나 일부 상품을 구매할 수 없다.[10]
미국의 일요일 법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강도가 점진적으로 약화되었다. 하지만 청교도의 고향인 영국의 식민지 확장, 영국과 미국의 해외 선교 사역 등으로 인해 일요일에 일을 쉬는 제도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현재 금요일에 예배하는 이슬람권 국가 중 일부와 유대교의 안식일에 따라 토요일에 쉬는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국가가 일요일을 휴일로 지정하고 있다.[11][12]

같이 보기

관련 영상

  • Church of God TUBE 공식 채널 영상: 주일 예배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서

각주

  1. 이승희,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신앙과 종교정책(306-324년)〉,《서양고대사연구》 제38권, 한국서양고대역사문화학회, 2014, 132-133쪽, "그[콘스탄티누스]는 성직자들에게 공무와 세금을 면제시켜 주었으며, 321년에는 상속 권한을 법적으로 승인하였다. 또한 주교에게 민사재판권을 양도함으로써 특권을 부여하기도 했다. ... 하지만 공무 및 세금 면제의 특권과 상속 권한은 이미 이교 사제들도 누리던 것이었다. 또한 민사재판권을 인정한 것은 기독교 단체 내의 분란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기회를 준 것일 뿐, 교회에 특권을 부여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2. 존 줄리어스 노리치, 《비잔티움 연대기1: 창건과 혼란》, 남경태 역, 바다출판사, 2007, 52-55쪽, "콘스탄티누스의 개종은 과연 완전한 것이었을까? ... 적어도 324년까지는 무적의 태양과 결부된 그의 모습이 주화에 계속 묘사되었다. 또한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로, 그는 여전히 세례를 받는 것에 대해 망설였다. 이후 그는 사반세기 뒤에 죽음을 앞둔 무렵까지 세례를 미루게 된다. 이런 그의 태도는 어느 정도 정치적인 고려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다."
  3. 로마서 13:1-2.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4. 이노우에 고이치, 《살아남은 로마, 비잔틴제국》, 이경덕 역, 다른세상, 2010, 46-49쪽.
  5. 유충희, 《예수의 최후만찬과 초대교회의 성만찬 연구》, 우리신학연구소, 1999, 152-158쪽, "[유스티누스, 제1변증서] 67, 7. 우리 모두는 일요일에 공동체 모임을 가집니다. 그 까닭인즉, 일요일은 하나님께서 어두움과 물질을 변화시켜 세상을 창조하신 첫날이었기 때문이요, 아울러 우리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로부터 같은 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유대인들)은 토요일 전날에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았으며, 그분은 토요일 다음 날, 즉 일요일에 당신의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으며, 우리가 여러분에게 숙고하도록 전해준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6. 누가복음 4: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7. 사도행전 17:2-3.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8. 영어 원문에는 '참된 경일'이 아니라 라틴어로 'dies venerabilis solis(존엄한 태양의 날)'이라고 기록되어 있음.
  9. 외르크 뤼프케, 《시간과 권력의 역사》, 김용현 역, 알마, 2011, 86-87쪽, "농사, 즉 쟁기질, 포도밭에서 포도 자르기, 거둬들이기, 타작에 대해 (이미 자주 조정된) 결정을 내리는 바, 곧 더 많이 교회에 가고 기도의 은혜를 받기 위해 일요일에 이런 일을 하면 안 된다. -오를레앙공의회 교회법규, 제31조", "589년 나르본공의회에서는 어떤 여지도 남기지 않는, 즉 도구의 사용조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표현으로 노동 금지를 명문화했다. '자유인이나 노예, 고트인, 로마인, 시리아인, 그리스인 또는 유대인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은 주님의 날에 어떠한 일도 해서는 안 되고, 불가피한 일이 없는 한 소의 고삐를 당겨서도 안 된다. -나르본공의회 교회법규, 제4조."
  10. "뉴저지 버겐 카운티, 일요일엔 상점 문 닫아", 《이코노믹 리뷰》, 2021. 11. 13., "현재는 뉴저지내에서 버겐 카운티는 청색법이 유지되는 유일한 지역으로 필수품인 음식이나 약을 구입할 수 있는 빵집, 약국, 식품점 등을 제외하고는 소매업체는 일요일날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기 장난감이나 옷, 후라이팬 등의 상품들은 구매를 할 수가 없다. 미국내 일부 지역도 청색법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아주 제한적이라서 노스 캐롤라이나의 채플 힐의 경우 일요일에는 술을 구매할 수 없고 노스 다코타에서는 차량을 구매할 수가 없다."
  11. "이슬람 국가에서 금요일은 휴일, 일요일은 평일?", 《미디어인뉴스》, 2022. 1. 3., "아랍에미리트(UAE)는 2022년 1월부터 토요일, 일요일을 휴일로 지킨다고 발표하였고, 지금 그 규정이 시행되고 있다. ... 이미 오래전부터 일요일을 휴일로, 금요일을 평일로 지키는 이슬람 국가(무슬림 절대 다수의 국가)들도 적지 않았다. 북아프리카의 튀니지와 모로코, 모리타니아와 레바논, 구소련 지역에 속한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의 절대다수 무슬림 국가들,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수도권을 비롯한 절대 다수의 지방),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그리고 터키 등을 들 수 있다. 대표적인 무슬림 다수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에서 금요일은 평일로 일요일은 공휴일로 지켜지고 있다."
  12. "토요일엔 상점 문닫는 이스라엘", 《매일경제》, 2007. 1. 19., "안식일은 이스라엘의 가장 독특한 문화 중 하나다. 말 그대로 쉬는 날인 안식일에는 원칙적으로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돼 토요일 저녁에 끝나는 안식일이 이스라엘인들에게는 주말인 셈이다. 공공기관과 일반기업 역시 금요일에 쉬고 대신 일요일부터 한 주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