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교회 지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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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미국의 민속예술가 낸 펠프스(Nan Phelps)의 작품.

하나님의 아들(the Son of God)은 신약성경에서 성자(聖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실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근본 하나님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 것은, 예수님이 아들의 입장으로 와서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이 어떻게 해야 축복을 받고 구원에 이를 수 있는지 본을 보이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

구약성경의 예언

구약성경에는 '기름 부음 받은 자'(히브리어: מְשִׁיחֹֽ, 마쉬아흐), 곧 메시아가 하나님의 아들로 등장한다는 예언이 있다.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그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저희를 놀래어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

- 시편 2:1–12

신약성경 기자는 구약의 예언대로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메시아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기록했다.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 사도행전 13:33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셨지만 하나님의 본체로서 영존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다.[1]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님이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켜 아버지라고 부르며 당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내셨을 때, 일부 유대인들은 돌을 들어 예수님을 치려 했다.[2] 당시 예수님을 믿고 따라다니는 사람들 중 상당수도 예수님을 선지자 정도로 이해했다.[3][4][5] 그러나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불렀다.[6]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가로되 더러는 침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 마태복음 16:13–16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컫는 이유

하나님의 아들로서 섬김의 본을 보이신 예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이 행해야 할 믿음의 본을 보이시기 위함이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을 보였노라

- 요한복음 13:15

예수님은 침례를 받고,[7] 안식일유월절새 언약의 규례를 지키셨다.[8][9] 예수님은 근본 죄가 없는 하나님이므로 죄 사함을 받기 위한 성경의 규례를 지키실 필요가 없다. 하지만 성도들이 그것들을 지켜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직접 규례를 지키는 본을 보이셨다. 어려움 중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신 것과[10]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말씀으로 물리치신 것도 같은 이유다.[11]
예수님은 유월절 세족식에서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본을 보였노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성도들에게 섬김의 본을 보이신 것이다.[12] 본래 하나님은 지극히 높은 지존자이며[13] 영광과 찬양을 받아야 하는 분이다.[14] 그러나 근본 하나님인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을 낮춰 죽기까지 순종했으며,[15] 사람들에게 섬김 받지 않고 도리어 섬기고 당신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희생하셨다.[16] 이 또한 예수님의 본이다. 겸손히 형제자매를 섬기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사랑의 모습이 하나님의 자녀가 지녀야 할 모습이다.
이처럼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몸소 본을 보이셨다. 그래서 성경은 근본 하나님인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표현했다.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다른 의미

하나님의 아들은 신약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표현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성도를 뜻할 때도 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 로마서 8:14–17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 갈라디아서 3:26

구약성경 욥기에서는 하늘의 천사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했다.[17][18][19]

같이 보기

외부 링크

각주

  1. 이사야 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2. 요한복음 10:30–33. 나[예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을 인하여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3. 마태복음 21:10–1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가로되 이는 누구뇨 하거늘 무리가 가로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4. 누가복음 7:16.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아보셨다 하더라 
  5. 요한복음 6:14. 그 사람들이 예수의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6. 로마서 1:3–4.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7. 누가복음 3:21. 백성이 다 침례를 받을새 예수도 침례를 받으시고 
  8. 누가복음 4: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9. 누가복음 22:15.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0. 누가복음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 
  11. 마태복음 4:1–11. 
  12. 요한복음 13:13–17.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상전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13. 시편 97: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 위에 초월하시니이다 
  14. 요한계시록 4:8–11.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고 ...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15. 빌립보서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16. 마태복음 20:26–28.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17. 욥기 1: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18. 욥기 2: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19. 욥기 38:7. 그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