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성경)

하나님의 교회 지식사전
Rio1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7월 8일 (금) 02:5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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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Ezra
Old Bible.jpg
약자스, Ezr
구분구약
분류역사서
장수10장
기록 관련
기록자에스라로 추정
기록 연대(추정)B.C. 440년경
기록 장소예루살렘

에스라(Ezra)는 구약성경 15번째 책이다. 바사(페르시아)왕 고레스에 의해 70년 간의 바벨론(신바빌로니아) 포로 생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향인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하고 믿음을 쇄신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에스라의 기록자 및 기록 시기

본서의 기록자는 에스라로 알려져 있다. 본문에 에스라가 1인칭으로 표현되어 있고[1] 제사 제도와 모세 율법에 관해 상세히 설명된 것으로 보아 율법에 정통한 학사요 제사장인 에스라[2]가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에스라서에는 ① 기원전 537년경 스룹바벨이 주도한 제1차 포로 귀환과 귀환자,[3] ② 기원전 457년경 에스라가 주도한 제2차 포로 귀환과 귀환자[4]에 대한 기록이 있고 ③ 제3차 포로 귀환(B.C.444년경)을 주도한 느헤미야 시대의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이름[5][6]이 언급되었다. ④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수리한 후 에스라가 본토로 귀환해 대대적인 회개 운동을 벌인 내용[7][8]이 나온다. 이로 보건대 에스라서는 3차 포로 귀환 이후에 기록됐을 것이다.

  • 바벨론 포로 귀환
구분 연대 선지자 관련 성구
1차 귀환 B.C. 537년경 고레스 원년 스룹바벨, 학개, 스가랴 에스라 1장
2차 귀환 B.C. 457년경 아닥사스다 제7년 에스라 에스라 7장
3차 귀환 B.C. 444년경 아닥사스다 제20년 느헤미야 느헤미야 1장

주요 인물

  • 고레스: 바벨론을 정복한 바사 왕. 세상 만국을 자신에게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바벨론 포로였던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켰다.
  • 스룹바벨: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유다 왕 여호야긴의 손자. 1차 포로 귀환의 인솔자로서 약 5만 명의 유대인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했다. 귀환 후, 사마리아인들의 훼방에도 불구하고 성전을 건축하는 데 앞장섰다. 이때 재건한 성전을 '스룹바벨 성전'이라고 한다.
  • 학개, 스가랴: 바사 왕 다리오 통치기에 예루살렘에서 활동한 선지자들. 귀환한 백성들을 격려해 약 15년 동안 중단된 성전 재건 작업을 재개시켰다.
  • 에스라: 대제사장 아론의 16대손으로 율법에 익숙한 학사 겸 제사장. 율법을 연구하고 이스라엘 민족에게 율법을 가르치겠다는 사명감으로 2차 귀환자들과 예루살렘으로 왔다.

특징

  • 역대하 후반부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예루살렘이 패망한 내용이 기록되었다면, 본서는 바사 왕 고레스가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 유다 민족이 바벨론에 포로된 지 70년 후, 하나님께서 예언[9]대로 유다를 회복시켜 주시는 역사를 담고 있다.
  • 히브리어 성경에는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여있다.

에스라의 내용 구성

내용 구분
1장 고레스의 조서 및 1차 귀환 1차 귀환
2-3장 1차 귀환
4장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사마리아인
5-6장 성전 재건 및 완공
7-8장 2차 귀환 2차 귀환
9-10장 이스라엘의 회개

고레스의 조서 및 1차 귀환(1장)

바사 왕 고레스는 70년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며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라는 조서를 내렸다. 바벨론에 빼앗겼던 예루살렘 성전 기명도 모두 돌려주었다.

1차 귀환(2-3장)

이스라엘 포로 중 약 5만 명이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를 따라 귀환했다. 이들은 무너진 성전 재건을 위해 예물을 드렸고, 성력 7월에 예루살렘에 모여 옛 제단 터에 제단을 쌓고 초막절을 지켰다.
귀환 이듬해, 스룹바벨의 지도하에 성전 건축이 시작되었다.[10]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사마리아인(4장)

그러나 성전 건축은 유다 백성이 귀환하기 전부터 그 땅에 살던 사마리아 사람들의 극심한 방해로 곧 중단되었다. 이들은 예루살렘 성전 건축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거절당하자, 관료들에게 뇌물을 주어 공사를 막는가 하면 백성들에게 겁을 주어 약한 마음을 갖게 하며 방해했다.[11] 이런 이유로 성전 공사는 지대만 놓인 채로 중단되었다.

성전 재건 및 완공(5-6장)

하나님은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통해 사기를 잃은 백성들을 격려하셨다.[12] 오랫동안 중단되었던 성전 건축이 다시 시작되었다.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나서서 성전 재건 공사를 시작하자 선지자들도 예루살렘으로 와서 힘을 보탰다.
총독 닷드내가 성전 재건이 합법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바사 왕 다리오에게 편지를 보냈다. 다리오 왕은 선대 왕 고레스가 성전 재건을 허락한 포고령을 확인하고 성전 건축을 적극 지원했다.
공사가 형통하게 진행되어 다리오왕 제6년 아달월(성력 12월) 3일에 성전이 완공되었다. 모든 백성들은 한데 모여 기쁜 마음으로 봉헌식을 행했고, 이후 정월 십사 일에는 유월절을 지켰다. 이어 이방 왕의 마음을 돌이켜 성전을 역사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무교절을 지켰다.[13]

2차 귀환(7-8장)

백성들 앞에서 율법을 가르치는 에스라

에스라의 인솔로 2차 귀환이 이루어졌다. 에스라는 율법에 통달한 학사 겸 제사장이었다. 그가 본국에 돌아가려 했던 이유는,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백성들에게 가르치기 위함이었다.[14] 아닥사스다왕은 에스라의 귀향을 허락하면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예루살렘으로 귀향할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함께 가라는 조서를 내렸다. 또한 예물을 에스라에게 주어 가져가게 하고, 하나님이 명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빈틈없이 수행하라고 명했다.
에스라는 귀환 의사가 있는 백성들을 모으고 성전에서 쓰일 예물과 기명을 가지고 본국으로 향했다. 예루살렘으로 떠나기 전 일행이 아하와 강가에 모였을 때, 에스라는 레위 자손을 찾아와 귀환에 동참케 했다. 제사장과 다윗 왕조의 후손, 레위인 그리고 백성으로 구성된 2천여 명이 귀환 길에 올랐다. 그들은 안전하게 예루살렘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금식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간구했다.[15]

이스라엘의 회개(9-10장)

1차로 귀환한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이방인들과 결혼하여 이방의 가증한 풍속을 따르고 있었다. 지도자들 또한 이 일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크게 실망한 에스라는 하나님께 눈물로 회개의 기도를 올렸다. 백성들도 함께 울고 회개했다. 이후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온전히 준행하기로 맹세하고 믿음을 쇄신했다.

각주

  1. 에스라 7:28-9:15. 또 나로 왕과 그 모사들의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나의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두목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2. 에스라 7:6.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저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사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으므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더니 
  3. 에스라 2장. 
  4. 에스라 7-8장. 
  5. 에스라 10:6. 이에 에스라가 하나님의 전 앞에서 일어나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들어가니라 저가 들어가서 사로잡혔던 자의 죄를 근심하여 떡도 먹지 아니하며 물도 마시지 아니하더니 
  6. 느헤미야 3:1. 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또 성벽을 건축하여 함메아 망대에서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성별하였고 
  7. 느헤미야 8:1-9.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칠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 칠월 일일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회중 앞에 이르러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8. 느헤미야 12:36. 그 형제 스마야와 아사렐과 밀랄래와 길랄래와 마애와 느다넬과 유다와 하나니라 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악기를 잡았고 학사 에스라가 앞서서 
  9. 예레미야 25:10-11. 내가 그들 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소리와 등불 빛이 끊쳐지게 하리니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 
  10. 에스라 3:8.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이른지 이년 이월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다른 형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사로잡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 온 자들이 역사를 시작하고 이십 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을 세워 여호와의 전 역사를 감독하게 하매 
  11. 에스라 4:1-5.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로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같이 너희 하나님을 구하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하신대로 우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의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경영을 저희하였으며 
  12. 에스라 4:17-5:2. 
  13. 에스라 6:15-22. 다리오왕 육년 아달월 삼일에 전을 필역하니라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하나님의 전 봉헌식을 행하니 ... 즐거우므로 칠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저희로 즐겁게 하시고 또 앗수르 왕의 마음을 저희에게로 돌이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전 역사하는 손을 힘있게 하도록 하셨음이었느니라 
  14. 에스라 7:6-10.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저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사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으므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더니 ...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15. 에스라 8: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