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해석은 교회와 교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하지만 성경은 사람이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해석하는 책이 아니라 성령의 지혜와 총명을 허락받아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성경의 예언에 따르면 성경을 올바로 해석할 수 있는 분은 오직 다윗의 뿌리뿐이다.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
서점에 가면 성경을 사견으로 풀이한 주해서가 많이 나와 있다. 다 같은 성경을 보고 있지만 그 해석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데 이는 자신의 학식이나 견해를 통해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려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지식이 뛰어나고 거듭 성경을 읽는다 해도 사람의 지혜만으로는 성경을 바르게 해석할 수 없으며, 그 안에 담긴 구원의 비밀을 깨달을 수 없다. 성경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영감을 주어 기록한 책[1]이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만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참뜻을 깨달을 수 있다.[2]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성경의 해석과 다윗의 뿌리
봉해진 하나님의 책
성경은 단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해석할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이사야서에는 장차 성경이 사람들에게 봉한 책과 같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 있다.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의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리워지리라
하나님은 당신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의 지혜와 총명을 없애겠다고 하셨는데, 이는 그들이 사람의 계명을 지키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지혜와 총명이 없어지고, 하나님의 묵시를 봉해진 책의 말과 같이 느끼게 된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더라도 그 비밀을 깨닫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3]
이 예언은 사도시대 이후 교회가 진리를 잃어버리면서 이루어졌다. 예수님은 인류 구원을 위해 유월절, 안식일 등 새 언약 복음을 전하고 승천하셨다. 그런데 교회사를 살펴보면, 예수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사도들이 세상을 떠난 뒤 교회가 세속화되면서 안식일, 유월절 같은 새 언약의 진리가 없어지고 일요일 예배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사람의 계명이 교회에 만연하게 되었다. 결국 인류 구원을 위해 기록된 성경의 말씀이 사람들에게 봉한 책이 되고 만 것이다.
다윗의 뿌리가 개봉
사도 요한은 봉인된 성경을 개봉해 올바로 해석할 이는 오직 한 분, '다윗의 뿌리'라고 기록했다.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하나님]의 오른손에 책[성경]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또 보매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니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더라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다윗의 뿌리는 예수님[4]인데 6절에는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라고 기록되어 있다.[5] 이를 통해 다윗의 뿌리는 초림 예수님이 아닌 재림 예수님임을 알 수 있다. 어린양의 죽음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의미하므로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은 십자가 사건 이후 등장하실 예수님을 가리키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기록된 성경이 완전히 인봉되어 구원받을 자가 없는 상황[6]에서 인류에게 성경의 참뜻을 올바로 알려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다윗의 뿌리, 즉 재림 예수님뿐이다. 그 어떤 신학자나 종교 지도자도 성경을 올바로 해석해서 알려줄 수 없다. 성경은 함부로 하나님 말씀을 해석하다가 멸망에 이르는 자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교훈하고 있다.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성경을 깨닫는 조건
다윗의 뿌리가 알려주는 성경의 내용은, 아무나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새 언약 유월절을 지켜서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함을 입어야 한다.[7]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정결하게 되면, 우리 안에 성령이 임재하시게 되고,[8] 성령이 임재하시면 하나님의 뜻과 말씀이 담긴 성경을 깨닫는 지혜를 허락받게 된다.[9]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이처럼 지혜를 허락받아 하나님 말씀을 깨닫는 자가 있는 반면, 전혀 깨달을 수 없는 '악한 자'도 있다.[10] 성경에서 말하는 악한 자는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고 사람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다.[11][12]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은 참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성도만이 성령에 힘입어 그 뜻을 알게 되는 것이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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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 디모데후서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 ↑ 고린도전서 2: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 ↑ 이사야 29:11-12.
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그것을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봉하였으니 못하겠노라 할 것이요 또 무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나는 무식하다 할 것이니라
- ↑ 요한계시록 22: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 ↑ 요한계시록 5: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 ↑ 누가복음 18:8.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 ↑ 누가복음 22:7-20.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일이 이른지라 ... 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 ↑ 요한복음 6:53-5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 ↑ 고린도전서 2:7-10.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 ↑ 다니엘 12:9-10.
그가 가로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대저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 ↑ 느헤미야 13:17.
내가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 ↑ 이사야 29:13-14.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의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리워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