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저자

하나님의 교회 지식사전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하나님의 뜻과 말씀이 기록된 성경

성경의 저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이다. 성경 66권은 약 1600년에 걸쳐 40명가량의 복음 기자가 기록했지만 모든 말씀이 일관성과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성경의 기록자가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받아 적은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 속 예언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 점 또한 성경의 진정한 저자가 하나님임을 알려준다.

성경의 기록자

성경 66권은 기원전 1500년경부터 기원후 96년경까지 약 1600년에 걸쳐, 서로 다른 시대와 환경에서 살았던 수십 명의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었다. 그중에는 다윗이나 솔로몬 같은 왕도 있고 아모스처럼 목자도 있었으며, 마태 같은 세리, 요한과 베드로 같은 어부도 있었다.

구약성경의 기록자와 기록 연대

성경 기록자(추정) 기록 연대(추정)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모세 B.C. 1500년경
여호수아 여호수아 B.C. 1450-1400년경
사사기 사무엘 B.C. 1000년경
룻기 미상 B.C. 1000년경
사무엘상 미상 B.C. 900년경
열왕기상 미상 B.C. 600년경
역대상 에스라 B.C. 450년경
에스라 에스라 B.C. 440년경
느헤미야 느헤미야 또는 에스라 B.C. 420년경
에스더 모르드개 B.C. 464-436년경
욥기 욥(추정) B.C. 2000-1500년경
시편 다윗 외 다수 B.C. 1500-400년경
잠언, 전도서, 아가 솔로몬 B.C. 1000-700년경
이사야 이사야 B.C. 730-680년경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예레미야 B.C. 620-580년경
에스겔 에스겔 B.C. 593-570년경
다니엘 다니엘 B.C. 530년경
호세아 호세아 B.C. 750년경
요엘 요엘 B.C. 8세기경
아모스 아모스 B.C. 760년경
오바댜 오바댜 B.C. 580년경
요나 요나 B.C. 760년경
미가 미가 B.C. 700년 전후
나훔 나훔 B.C. 7세기경
하박국 하박국 B.C. 7세기경
스바냐 스바냐 B.C. 630년경
학개 학개 B.C. 520년경
스가랴 스가랴 B.C. 520-518년경
말라기 말라기 B.C. 430년경

신약성경의 기록자와 기록 연대

성경 기록자(추정) 기록 연대(추정)
마태복음 마태 60-70년경
마가복음 마가 55-65년경
누가복음 누가 60-68년경
요한복음 요한 80-90년경
사도행전 누가 61-63년경
로마서, 고린도전 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 후서, 디모데전 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바울 51-67년경
히브리서 바울(추정) 65-69년경
야고보서 야고보 60-62년경
베드로전 후서 베드로 64-67년경
요한 1 2 3서 요한 85-95년경
유다서 유다 65-80년경
요한계시록 요한 95-96년경

성경의 원저자 하나님

이처럼 성경의 기록자들은 살던 시대와 상황, 직업 등이 저마다 달랐지만 그들이 기록한 말씀은 목적과 주제 등이 일목요연하게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는 이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성경을 지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대신 기록했기 때문이다.
사도 베드로는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적은 것이라고 밝혔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 베드로후서 1:21

'하나님께 받아' 기록했다는 표현은,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었다 해도 성경에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들이 담겨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어느 부자가 변호사에게 유언장을 대신 써달라고 부탁하고 유언장 내용을 말했다면, 변호사가 그 말을 기록했다 하더라도 유언장의 진정한 저자는 부자다. 유언장에 기록된 내용이 변호사가 아닌 부자의 말과 생각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성경의 진정한 저자는 하나님이다. 사도 바울도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이므로 사람들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며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말했다.[1]

성경의 저자가 하나님이라는 증거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성경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네가 혹시 심중에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의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만일 선지자가 있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방자히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 말지니라

- 신명기 18:21-22

증거나 성취함이 없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성취함이 있으면 그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뜻이다. 기록된 대로 이루어진 성경의 예언을 통해 성경의 저자가 하나님임을 알 수 있다.

  • 사례 1: 다니엘서의 예언
    다니엘서에는 바벨론(신바빌로니아) 이후에 메대∙바사(메디아∙페르시아), 헬라(그리스) 제국이 차례로 등장할 것과 헬라 제국이 알렉산더(알렉산드로스대왕) 사후에 그 휘하의 네 장군에 의해 네 나라로 나뉘어질 것이 예언되어 있었다.[2] 하나님이 다니엘 선지자에게 이 계시를 보이신 때는 바벨론 제국이 아직 무너지지 않았을 때였다.[3]
  • 사례 2: 예수님에 대한 예언
    구약성경에는 예수님의 탄생에서부터 십자가 고난까지의 행적에 관해 자세히 예언되어 있다. 처녀였던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실 것,[4][5]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파하실 것,[6][7]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것,[8][9] 좌우편의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리실 것과 운명하신 후 부자의 묘실에 안치될 것[10][11] 등 예수님 행적에 관한 많은 예언이 기록되어 있었으며 그대로 성취되었다.

같이 보기

각주

  1. 디모데후서 3:15-17.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2. 다니엘 8:20-22. 네가 본바 두 뿔 가진 수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털이 많은 수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 권세만 못하리라 
  3. 다니엘 8:1.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이상 후 벨사살왕 삼 년에 다시 이상이 나타나니라 
  4. 이사야 7:14.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5. 마태복음 1:18-23.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6. 이사야 9:1-2.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7. 마태복음 4:12-16. 예수께서 요한의 잡힘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 가셨다가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8. 스가랴 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9. 요한복음 12:12-16.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만나서 타시니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10. 이사야 53:9.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11. 마태복음 27:38, 57-60. 이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어주라 분부하거늘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