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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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사야 8장에 기록된 말씀으로, 육체로 오시는 하나님을 비유한 표현이다.[1] 돌로 표상된 그리스도로 인해 많은 사람이 걸려 넘어지게 될 것을 알려준다. 육체로 오신 하나님, 곧 그리스도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항상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의 역할을 하신다. 그러나 육신적 면모가 아니라 성경의 예언에 주목하면 그리스도를 올바로 알아보고 영접할 수 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육신적인 면으로 인해 실족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언대로 그리스도가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신 것이다.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에 대한 예언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거칠 것이며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걸릴 것이며 잡힐 것이니라

- 이사야 8:13-15

구약성경 이사야서에는 장차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두 집에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라고 예언돼 있다. 이스라엘의 두 집(북 이스라엘, 남 유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만일 하나님이 누구나 단번에 알아볼 만한 큰 영광을 가지고 나타나신다면 사람들이 하나님 때문에 넘어지고 걸릴 일이 없다. 이 예언은 하나님이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나타나실 때, 사람들이 쉽게 알아보지 못할 만한 모습으로 오신다는 의미다.

예언 성취

성경상 돌의 의미

성경에서 돌, 반석은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표현이기도 하다.[2][3] 그리스도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1]뿐만 아니라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4] 모퉁이의 머릿돌[5] 등으로 표현돼 있다.

돌은 길가, 산, 강, 바다 등 곳곳에 흔하게 존재하다 보니 가치 없게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건축에서는 주춧돌, 기둥, 벽 등을 세우는 데 중요한 자재로 쓰인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시지만 믿는 자에게는 구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초석으로, 구원과 영생을 주시는 보배이시다.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신 예수님

구약성경의 예언에 따라 성육신하신 하나님이 바로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근본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나[6] 보통 사람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오히려 흠모할 만한 것이 없는 모습으로 나타나셨다.[7] 그래서 2000년 전 유대인들은 자신의 기대와 다른 그리스도의 육신적인 면을 보고 실족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동네 사람 요셉마리아의 아들인 빈천한 목수였다.[8][9] 그들은 이방의 갈릴리가 큰 빛을 보았다는 이사야의 예언이 있는데도[10]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하며 예수님을 비방했다.[11] 예수님이 식사 때 손을 씻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겼고,[12] 예수님이 음식을 드시면 '먹기를 탐하는 자'라며 매도했다.[13]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는 배우지 못한 사람이 글을 읽고 논한다며 비방했으며,[14] 멸시받던 세리와 창기들과 함께하실 때는 죄인의 친구라 하며 비방했다.[13][15] 학식 있고 유력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점도 훼방거리였다.[16]
사도 베드로는 이처럼 그리스도의 육신적인 면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넘어지도록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라며, 이사야 8장의 예언이 예수님에 의해 성취되었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영광을 가리고 육체로 오셔서 구원의 기초석 역할을 하시지만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치는 돌과 걸리는 반석, 함정과 올무가 된다는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 베드로전서 2:4-8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방법

예수님 당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지 못해 배척하고 떠나갔다. 예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늘 따라다니면서도 육신의 관점으로만 판단했던 가룟 유다는 끝내 예수님을 배신하고 은전 30냥에 팔아버렸다.[17] 거치는 돌로 오신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진 것이다. 반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온전히 깨달은 자들도 있었다.[18] 이들은 예수님이 주시는 영생의 말씀을 바라보고 믿었다.[19] 또 '성경이 내게 대하여 증거한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20] 오직 성경으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고 전했다.[21][22]

제자들은 영생의 말씀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마지막 때 두 번째 나타나실 것을 예언한다.[23] 새 이름이 기록된 흰 돌로 예언된 재림 예수님[24] 2000년 전과 마찬가지로 거치는 돌과 걸리는 반석의 역할을 하신다. 초대교회 성도들과 사도들이 그러했듯, 그리스도의 육신적인 면이 아닌 성경의 예언을 바라보고 따르는 자가 재림 예수님을 보배로 영접하고 구원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같이 보기

각주

  1. 1.0 1.1 이사야 8:13-15.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거칠 것이며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걸릴 것이며 잡힐 것이니라 
  2. 베드로전서 2: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3. 고린도전서 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4. 이사야 28: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5. 시편 118:22-23.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6. 빌립보서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7. 이사야 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8. 요한복음 6:41-42. 자기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께 대하여 수군거려 가로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제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로서 내려왔다 하느냐 
  9. 마가복음 6: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10. 이사야 9:1-2.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 
  11. 요한복음 7:40-43.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혹은 이가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혹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의 살던 촌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예수를 인하여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12. 누가복음 11:37-38.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이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13. 13.0 13.1 마태복음 11: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14. 요한복음 7:14-15.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유대인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15. 누가복음 7: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이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16. 요한복음 7:47-49.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이가 있느냐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17. 마태복음 26:14-16. 그때에 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저가 그때부터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 
  18. 마태복음 16:13-17.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가로되 더러는 침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9. 요한복음 6:66-69.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20. 요한복음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21. 사도행전 17:2-3.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22. 사도행전 8:30-35.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뇨 ...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23. 히브리서 9: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24. 요한계시록 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