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새 언약
복음(福音, Gospel)은 기쁜 소식, 좋은 소식이라는 의미로 구체적으로는 새 언약(新約, New Covenant)이라고 할 수 있다. 초대교회 성도들과 사도들은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유월절, 안식일 등 새 언약 진리를 지키고 전했다.
복음은 새 언약
-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골로새서 1장 23절)
-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고린도후서 3장 6절)
사도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복음의 일꾼이라고도 하고, 새 언약의 일꾼이라고도 했다. 이는 복음이 곧 새 언약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새 언약의 핵심, 유월절
새 언약의 핵심 진리는 유월절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유월절을 지키셨다. 옛 언약의 방식대로 어린양을 잡는 대신 떡을 주시며 "내 몸"이라 하시고 포도주를 주시며 "내 피"라 하셨다. 그리고 떡과 포도주로 지키는 유월절을 가리켜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 선포하셨다.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 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그러므로 유월절이 바로 새 언약 복음의 핵심이다. 유월절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영생과 죄 사함을 받는 진리다.[1][2] 새 언약 유월절의 선포는 영적 죄인으로서 죽을 수밖에 없는 인류에게[3][4][5] 전해진 가장 복된 소식, 진정한 '복음(福音)'이었다.
초대교회가 지키고 전한 새 언약 복음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은 침례 받으시고 십자가에 운명하기까지 3년여간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다.[6] 복음이나 새 언약은 모두 예수님 살아계실 때에 가르쳐주신 교훈이다. 예수님이 가르치고 본보이신 새 언약 진리에는 유월절뿐 아니라 침례와 안식일, 3차의 7개 절기 등이 있다. 사도들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신 예수님의 분부를[7] 따라 새 언약의 모든 진리를 지키고 전했다.
- 침례
- 예수님은 침례를 받고 베푸시는 본을 보이셨다.[8][9] 그리고 복음을 전파하며 어느 족속에게 가든지 침례부터 거행하라고 당부하셨다.[10] 빌립과 바울, 베드로 등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가르침에 따라, 복음을 듣고 깨달은 자에게 침례를 즉시 행했다.[11][12][13][14]
- 안식일
- 예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안식일 규례를 본보이시고,[15] 세상 끝 날까지 안식일을 꼭 기억해서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셨다.[16] 이에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고 난 이후에도 안식일을 지켰다.[17]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 유월절
- 죄 사함과 영생이 약속된 유월절은[1][2] 새 언약 복음의 핵심 진리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월절을 준비하도록 친히 지시하셨을 뿐 아니라[18][19] "유월절 지키기를 원하고 원하였다",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며 중요성을 강조하셨다.[20] 복음의 일꾼이자 새 언약의 일꾼을 자처한 사도 바울은 유월절에 관한 가르침이 구원자이신 예수님께로부터 받은 것임을 강조했다.[21]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본을 따라 매년 성력 정월 14일 저녁에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으며 새 언약 유월절을 지켰다.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유월절]을 지키되
- 3차의 7개 절기
- 하나님의 절기에는 해마다 지키는 연간 절기로 유월절, 무교절, 부활절(초실절), 오순절(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이 있다. 이 일곱 가지 절기가 3차로 나뉘어 조직되어 있다. 이를 통틀어 '3차의 7개 절기'라 부른다.[22] 예수님은 구약시대 절기 때마다 드려지던 모든 제물의 실체로 오셔서,[23] 짐승의 피로 속죄하던 옛 언약의 절기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사함 받는 새 언약의 절기로 바꿔주셨다.[24][25]
- 사도들은 이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가르침과 본대로 절기를 지켰다. 무교절에는 금식함으로써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했으며[26] 부활절에는 영안(靈眼)이 밝아지는 떡을 떼는 예식을 행했다.[27][28] 오순절로 성령의 축복을 받아 복음의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고,[29] 이후 해마다 오순절을 지켰다.[30] 예수님은 나팔절과 대속죄일을 포함한 초막절도 지켜 행하셨는데[31][32] 이 역시 초대교회에서 지킨 새 언약 진리였다.
이처럼 오직 그리스도의 본을 좇아 새 언약 복음을 고수했던 초대교회의 신앙은, 오늘날 복음을 전하는 교회에는 반드시 유월절을 비롯한 새 언약의 진리가 있어야 함을 알려주는 산 교훈이다.
같이 보기
관련 영상
- 영상 설교: 새 언약을 지키는 사람들
각주
- ↑ 1.0 1.1 요한복음 6:53-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 ↑ 2.0 2.1 마태복음 26:17-28.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 ↑ 마태복음 9:13.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 ↑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 히브리서 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 ↑ 마태복음 3:13-4:23.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 ↑ 마태복음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 누가복음 3:21.
백성이 다 침례를 받을새 예수도 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 ↑ 요한복음 3:22-23.
이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침례를 주시더라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침례를 주니 거기 물들이 많음이라 사람들이 와서 침례를 받더라
- ↑ 마태복음 28:18-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 사도행전 8:34-39.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침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 이에 명하여 병거를 머물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침례를 주고
- ↑ 사도행전 16:13-15.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저와 그 집이 다 침례를 받고
- ↑ 사도행전 16:27-33.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부복하고 저희를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밤 그 시에 간수가 저희를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기고 자기와 그 권속이 다 침례를 받은 후
- ↑ 사도행전 10:37-48.
이에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침례 줌을 금하리요 하고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라 하니라
- ↑ 누가복음 4: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 ↑ 마태복음 24:20-22.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 ↑ 누가복음 23:54-56.
이날은 예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좇아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둔 것을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예비하더라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더라
- ↑ 마태복음 26:17-19.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유월절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가라사대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웠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신대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 ↑ 누가복음 22:7-13.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일이 이른지라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 저가 자리를 베푼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예비하라 하신대 저희가 나가 그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니라
- ↑ 누가복음 22:15-20.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 ↑ 고린도전서 11:23-25.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 ↑ 레위기 23:1-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 ↑ 안상홍, "제32장 유월절과 마지막 만찬",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멜기세덱출판사, 2019, 211쪽, "사실, 예수님은 절기의 모든 제물이 되셨다. 매일 드리는 상번제 제물도 되시고(출 29장 38-39절) 안식일에 드리는 안식일 제물의 양도 되시고(민 28장 9-10절) 유월절 양도 되시고(고전 5장 7-8절) 대속죄 제물도 되셨다."
- ↑ 히브리서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 ↑ 히브리서 10:1-18.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 ↑ 마가복음 2:19-20.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나니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 ↑ 누가복음 24:13-35.
저희와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매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저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 ↑ 사도행전 20:6-7.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 ↑ 사도행전 2:1-47.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 ↑ 고린도전서 16:8.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유하려 함은
- ↑ 요한복음 7:2, 37.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 ↑ 신명기 16:16.
너희 중 모든 남자는 일 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