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모습과 생활 환경

하나님의 교회 지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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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John Everett Millais, 1829-1896)의 작품 <Christ in the House of His Parents>. 예수님이 목공 작업장에서 육의 부모였던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한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목수의 아들 또는 목수로 기록돼 있다.

예수님의 모습과 생활 환경은 지극히 평범했다. 흠모할 것이 없는 외모의 예수님은 가족과 목수라는 직업을 가졌고, 일상적인 의식주를 행하셨다. 때로는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드시거나 천대받는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하기도 하셨다.[1][2][3][4] 이러한 육신적 측면은 당대 종교지도자들과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배척할 명분이 되었다. 그러나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경의 예언을 바라보며 예수님을 근본 하나님으로 영접했다.[5][6]

예수님의 모습

17세기, 익명의 작가가 제작한 판화 그림.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되는 장면을 묘사했다. 당시 가룟 유다는 군병들과 미리 군호를 짜서 여러 제자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지목했다. 예수님의 모습이 지극히 평범했음을 방증하는 장면이다.

오늘날, 성화나 영화 등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대부분 수려하다.[7][8] 때로 후광이 비취는 모습으로도 표현된다. 하지만 이는 성경에 묘사된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예수님의 탄생 700년 전에 기록된 구약성경 이사야서에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마치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다'고 기록돼 있다.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는 물이 없어서 제대로 자라나지 못한 상태를 연상시킨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한눈에 알아볼 만한 고운 모양이나 풍채도 없다고 했다. 평범한 육체로 오신 예수님의 모습은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었다는 것이다.[9]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 이사야 53:1-2


예수님이 평범한 모습이었다는 사실은, 성경의 한 장면을 통해서도 유추해 볼 수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되던 때다.[10]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잡기 위해 군인들과 미리 군호를 짰다. 여러 제자들 가운데서 예수님이 누구인지 지적해 알려야 했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과 다른 풍채를 지녔거나, 몸에서 후광을 발했다면 불필요한 행동이었다. 이는 예수님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을 만큼 평범했다는 방증이다.[11]

우리는 예수님이 30세였을 때 복음 사역을 시작했음을 안다.(누가복음 3:23) 그러나 성경에는 그(예수님)가 어떤 특정한 면에서 눈에 띄지 않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되었을 때(마태복음 26:47-56) 가룟 유다는 군인들에게 제자들 가운데 있는 예수님을 지적해야 했다.

We know Jesus was about 30 years old when he began his ministry (Luke 3:23), but the Bible tells us virtually nothing about what he looked like―except that he didn't stand out in any particular way. When Jesus was arrested in the garden of Gethsemane before the Crucifixion (Matthew 26:47-56) Judas Iscariot had to point Jesus out to his soldiers among the disciples―presumably because they all appeared similar to one another.

— 《HISTORYThe Ongoing Mystery of Jesus's Face

예수님의 생활과 환경

2000년 전 예수님의 생활과 환경은, 그 시대 종교 지도자들이나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배척할 명분이 되었다. 육체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목수'라는 직업, 육신의 부모와 형제들 간의 가족 관계 등이 그러했다. 유대인들로부터 천대받던 갈릴리 출신에, 배움이 없었던 여건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일상에서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드시거나, 천대받던 세리와 창기들과 함께하는 모습도 배척의 이유였다.[1][2][3][4][12]

구분 내용 성구
직업 목수
성경에는 예수님의 직업이 육체 노동을 하는 '목수'로 기록돼 있다.
이는 당시 예수님의 사회적 지위가 상위계층에 속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마가복음 6:3)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마태복음 13:55)
가족 육적 가족 관계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육적인 부모나 형제 등 가족 관계를 거론하며 배척했다.
심지어는 친척들조차 예수님을 만류하려 했다.
모친은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 예수를 배척한지라
(마태복음 13:55-57)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제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로서 내려왔다 하느냐
(요한복음 6:42)

예수의 친속들이 듣고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마가복음 3:21)
출신 멸시받던 '갈릴리' 출신
이스라엘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한 갈릴리는 주변국의 침입과 이방 민족의 접촉이 잦았다.
그로 인해 다른 곳보다 이방적 색채가 짙다 해서 멸시받았다.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은 그곳에서 선지자가 나지 못한다며 예수님을 배척했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이 갈릴리에 비출 것으로 예언돼 있었다.[13]
저희가 대답하여 가로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상고하여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요한복음 7:52)
학식 배움이 없음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의 학식에 대해서도 비방했다.
배우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글을 읽고 논할 줄 아느냐고 멸시한 것이다.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유대인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요한복음 7:14-15)
일상 손 씻지 않고 음식을 먹음
당시 유대인들은 그들의 종교적 전통에 따라 손을 씻고 음식을 먹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식사 자리에서 손을 씻지 않고 식사하자 부정적 시선으로 본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이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누가복음 11:37-38)
주변
인물
천대받던 부류와 함께함
당시 예수님은 세리, 창기 등과 함께했다. 당시 유대사회에서 '세리'는 천대받던 직업이었다.
로마 제국을 위해 세금을 모으는 자여서 로마 제국의 앞잡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또한 창기는 어느 시대나 멸시받던 계층이었다. 그런데 그 같은 죄인들이 예수님 곁에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예수님은 그들이 당대의 종교 지도자들보다 먼저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 가르치셨다.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원망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누가복음 15:1-2)

육신의 관점과 성경의 관점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던 때는, 이스라엘이 로마의 지배 아래 있던 시대였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구원해 줄 초인적인 메시아를 갈망했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와 달리 예수님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다. 자신들의 이상과 부합하지 않는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배척하다 십자가에 못 박았다.
이는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거치는 돌', '함정과 올무'가 될 거라는 성경 예언의 성취다.[14] 예수님은 구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초석', '보배로운 산 돌'과 같은 존재이지만 육적인 측면만을 바라보는 이들에게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된다는 것이다.[15] 그러나 성경의 예언을 바라본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했다. 성경이 구원자를 증거하는 유일한 책이기 때문이다.[16][17]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 요한복음 6:66-69


같이 보기

관련 영상

  • 선지자들의 예언과 사람들의 생각

각주

  1. 1.0 1.1 이사야 53:1-2.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2. 2.0 2.1 마태복음 13:55-56.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모친은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뇨 하고 
  3. 3.0 3.1 누가복음 11:37-38.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이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4. 4.0 4.1 누가복음 15:1-2.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원망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5. 요한복음 1:1, 14.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6. 빌립보서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7. 명화 속 예수의 진짜 얼굴은?. 《한국일보》. 인간적 가치를 중시한 르네상스 휴머니즘을 배경으로,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의 남성미가 넘치는 근육질 예수, 레오나르도의 '최후의 만찬'의 우아하고 이상적 아름다움을 지닌 예수가 등장한 것이다. 여전히 르네상스 미술가들의 예술적 영감의 근원도 고대 그리스 로마였다. 예외도 있었지만, 예수 역시 고대 신화 속 올림포스 신들의 조각상을 본뜬 수려한 남성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여기에다 당대 유럽인 자신들의 외모가 일부 투영된 것은 물론이다. 서구에서 르네상스 문화예술은 막강한 영향력을 끼쳤기 때문에, 르네상스 미술작품 속 예수의 이미지 역시 이후 미술사에 면면히 이어졌다. 
  8. The Ongoing Mystery of Jesus's Face. 《HISTORY》. The long-haired, bearded image of Jesus that emerged beginning in the fourth century A.D. was influenced heavily by representations of Greek and Roman gods, particularly the all-powerful Greek god Zeus. At that point, Jesus started to appear in a long robe, seated on a throne (such as in the fifth-century mosaic on the altar of the Santa Pudenziana church in Rome), sometimes with a halo surrounding his head. 
  9. 안상홍 (2016. 4. 25.), “제11장 예수님에 대하여”,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멜기세덱출판사), 81쪽, 사 53장 1-2절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하였다. 위의 말씀은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기 약 7백 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가 장차 7백 년 후에 오실 예수님의 모양을 보여주신 것이다. 과연 예수님의 생활과 환경이 그 시대 사람으로서는 좋게 볼 수 없으리만큼 되어 있었다는 것을 성경으로 볼 수 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예수님 생애의 모든 것이 흠으로 보였다. 
  10. 마태복음 26:47-50.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에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하였는지라 ...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 이에 저희가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11. The Ongoing Mystery of Jesus's Face. 《HISTORY》. We know Jesus was about 30 years old when he began his ministry (Luke 3:23), but the Bible tells us virtually nothing about what he looked like―except that he didn't stand out in any particular way. When Jesus was arrested in the garden of Gethsemane before the Crucifixion (Matthew 26:47-56) Judas Iscariot had to point Jesus out to his soldiers among the disciples―presumably because they all appeared similar to one another. 
  12. 안상홍 (2016. 4. 25.), “제11장 예수님에 대하여”,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멜기세덱출판사), 82쪽, 그 당시 사람들로서는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을 때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먹지 않고 더러운 맨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본다. 그리고 예수님과 같이 다니는 사람들은 세리와 창기 등 그 당시 죄인이라는 사람들뿐이었다. 
  13. 이사야 9:1-2.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 
  14. 이사야 8:13-15.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거칠 것이며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걸릴 것이며 잡힐 것이니라 
  15. 베드로전서 2:4-8.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16. 요한복음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17. 안상홍 (2016. 4. 25.), “제11장 예수님에 대하여”,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멜기세덱출판사), 82-83쪽, 예수님의 육신적인 면을 보지 않고 따라다니며 오직 진리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받게 된 것이다. 기록된 바 고후 4장 6절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