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속죄일
대속죄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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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 大贖罪日, Day of Atonement |
날짜 | 성력 7월 10일 |
유래 | 모세가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서 내려옴 |
구약의식 |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함. 아사셀 염소를 무인지경으로 보냄 |
신약의식 |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며 예배 |
예언성취 | 죄가 그리스도에게서 사단에게 최종적으로 넘어감 |
대속죄일(大贖罪日, Day of Atonement) 또는 속죄일(贖罪日)은 성력 7월 10일로 하나님의 3차 7개 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다. 3차 절기의 시작인 나팔절에 이어지며, 5일 후인 성력 7월 15일부터는 초막절이 7일간 열린다.[1] 그레고리력(태양력)으로는 9-10월경이다.
속죄(贖罪)는 '바칠 속(贖)', '허물 죄(罪)' 자를 써서 죄를 없앤다는 의미다. 즉 대속죄일은 1년 동안 지은 죄를 하나님께 용서받는 중요한 날이다. 히브리어로는 '욤 키푸르(יוֹם כִּפֻּר)'라고 한다. 욤(יוֹם)은 날(day),[2] 키푸르(כִּפֻּר)는 속죄(atonement)[3]라는 뜻이다. 구약시대에 대속죄일은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날이었다.[4]
대속죄일의 유래
모세가 첫 번째 십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올라가 40일을 머무르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가 죽었을 것이라 여기고 자신들을 가나안 땅까지 인도할 신(神)으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겼다. 십계명을 받아 내려오다 이 모습을 목격한 모세는 진노하여 십계명 돌판을 깨뜨려버렸고,[5]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시고 다시 십계명을 주시기 위해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셨다.[6] 모세는 시내산에서 40일 동안 금식하며 하나님께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 내려왔다. 그날이 성력 7월 10일이다.[7] 이스라엘이 깨뜨려진 십계명을 다시 허락받은 데는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뜻이 담겨 있다. 하나님은 모세가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 가지고 내려오던 날을 대속죄일로 정해 대대로 지키라고 명하셨다.
칠월 십일은 속죄일이니 너희에게 성회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이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대속죄일의 의식
구약시대
구약시대 대속죄일 예식의 핵심은 죄를 지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신해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제를 드린 것이다. 성소의 둘째 휘장 뒤, 언약궤가 안치된 지성소는 평시에 접근이 철저하게 통제되었다. 일 년에 단 한 번, 성력 7월 10일 대속죄일에 대제사장만이 속죄 제물을 바친 후 들어갈 수 있었다.[8][9]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은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숫양 한 마리를 번제물로 드렸고,[10] 이스라엘 회중으로부터 속죄 제물로 숫염소 두 마리, 번제물로 숫양 한 마리를 취하여 성막 입구에 두었다. 이때 대제사장은 숫염소 두 마리를 제비뽑기하여 한 마리는 하나님께 바칠 제물로, 한 마리는 아사셀의 몫으로 정했다. 아사셀 염소에게는 백성들의 죄를 안수한 다음 광야 무인지경으로 보내 죽게 했다.[11]
레위기 16장에 따르면 대속죄일에 대제사장과 백성들이 치렀던 구체적인 예식과 절차는 다음과 같다.[12]
- 대속죄일의 제물
속죄 제물 번제물 제사장 수송아지 숫양 백성 숫염소 숫양
- 대속죄일 예식 절차
- 대제사장은 먼저 목욕을 한 후 세마포 옷을 입고 세마포 띠와 관을 착용한다.
- 수송아지를 속죄 제물로 드려 자기와 자기 가족의 죄를 속한다.
- 단 위에 피운 숯불을 향로에 가득 채워 고운 가루향 두 움큼을 가지고 지성소로 들어간다.
- 향을 분향하되, 연기가 속죄소(언약궤 뚜껑)를 가리게 하여 사망을 면한다.
- 수송아지의 피를 조금 가져다 손가락으로 찍어 속죄소 동편에 뿌린 후 앞에 7회 뿌린다.
- 성소 밖으로 나가 백성들이 가지고 온 숫염소 두 마리를 제비뽑기하여 속죄 제물로 드릴 염소와 광야로 보낼 염소(아사셀 염소)를 결정한다.
- 백성들의 죄를 속할 속죄제 염소를 잡는다.
- 그 피를 가지고 지성소로 다시 들어가 속죄소 위와 앞에 뿌린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있는 동안 한 사람도 성막 안에 있어서는 안 된다.
- 번제단으로 가서 수송아지와 숫염소의 피를 단 네 귀퉁이 뿔에 바르고, 손가락으로 찍어 단 위에 7회 뿌린다.
- 아사셀 염소를 끌어다가 두 손을 얹고 백성들의 죄를 고하여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지운 다음 지정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내보낸다.
(지정된 사람은 무인지경에 이르러 염소를 놓아준 뒤, 진 밖에서 옷을 빨고 목욕한 후 진에 들어올 수 있다.) - 성막으로 다시 들어가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에 두고, 거룩한 곳에서 목욕한 다음 자기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다.
- 자기와 백성을 위해 각각 번제를 드리고 짐승의 기름은 단에서 불태운다.
- 속죄 제물로 드린 수송아지와 염소의 가죽과 고기와 내장을 진 밖으로 내어다가 불태운다.
(이때, 속죄 제물을 진 밖으로 내어다 불태운 자는 옷을 빨고 목욕한 다음 진에 들어올 수 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임명된 후[13] 상번제와 안식일, 절기 규례에 대해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일러주셨다.[14] 이때 명하신 규례에 따르면 대속죄일에는 수송아지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1년생 숫양(어린양) 일곱 마리를 번제로 드려야 했다.[15] 번제를 드릴 때는 기름을 섞어 반죽한 고운 가루로 소제를 함께 드리되 제물마다 각각 가루의 양이 달랐는데, 수송아지는 에바 10분의 3(약 6.6L), 숫양은 에바 10분의 2(약 4.4L), 어린양마다 에바 10분의 1(약 2.2L)을 사용했다.[16]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려야 했는데 이는 속죄제와 상번제와 소제와 전제 외에 별도로 바쳤다.[17]
신약시대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로, 구약 속죄 제물의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님은 대속죄일에 드려지던 속죄 제물의 실체로 십자가에서 희생하심으로써 인류에게 죄 사함의 은혜를 허락하시고[18][19][20] 하늘 지성소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여셨다.[21] 이로써 대속죄일의 규례 역시 더 이상 짐승을 제물로 삼아 피 흘려 지키는 방식이 아닌, 희생 제물의 실체이신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신령과 진정으로 올리는 예배로 바뀌었다.[22] 신약시대 대속죄일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죄를 자복하고 용서받는 날로 완전케 된 것이다.
예언 성취
구약시대 대속죄일의 의식은 죄 사함의 원리를 보여주는 예표다.
- 백성의 죄 → 성소로 죄가 옮겨짐 → 대속죄일에 아사셀 염소에게로 죄가 넘겨짐 → 아사셀 염소는 죄를 최종적으로 짊어지고 광야에서 배회하다가 죽음
- 인류의 죄 → 그리스도가 죄를 담당하심 → 대속죄일에 사단 마귀에게 죄를 최종적으로 넘겨줌 → 마귀는 무저갱에 갇혔다가 불못에 들어가게 됨
성소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지으면 자기 죄를 대신해 희생할 짐승을 제사장에게 끌고 왔다. 제사장이 짐승을 잡아 피를 성소의 제단에 바르고 그를 위해 속죄하는 의식을 진행하면[23] 그 죄는 성소에 임시로 옮겨졌다.
백성들의 죄를 임시로 맡았던 성소는 하나님을 표상한다.[24] 인류는 하늘나라에서 사형 죄에 해당하는 죄를 짓고 쫓겨 내려온 영적 죄인들이다.[25][26][27] 하나님은 친히 성소가 되셔서 그 죄를 대신 맡아주셨다.
속죄 제물
성육신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속죄 제물의 실체로서 인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셨다.[19] 죄와 허물을 잠시 담당하고 계셨다가 당신의 보배로운 피로 단번에 속죄를 이루신 것이다.[18]
아사셀 염소
'아사셀(עֲזָאזֵל[azazel])'은 '내어놓은 염소', '악령' 등 다양하게 이해되고 번역되어 왔다.[28][29]
아사셀 염소는 죄의 원조(元祖)인 사단 마귀를 상징한다.[30] 구약시대, 백성들의 죄는 성소에 있다가 대속죄일에 아사셀 염소에게 넘겨졌다. 이로써 성소는 정결하게 되고, 아사셀 염소는 모든 죄와 불의를 지고 광야 무인지경으로 보내져 배회하다가 죽음으로써 죄가 소멸됐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가 대속죄일 속죄 제물의 실체로 십자가에서 희생하심으로써 모든 죄를 사단 마귀에게 넘기셨다. 이로써 인류가 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 동시에 죄의 창시자인 마귀는 그 모든 죄를 지고 무저갱에 갇혔다가 최후에는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게 된다.[31]
같이 보기
각주
- ↑ 레위기 23:24-34.
칠월 곧 그달 일일로 안식일을 삼을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 칠월 십일은 속죄일이니 너희에게 성회라 ... 칠월 십오일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지킬 것이라
- ↑ "yom", 《Bible Hub》, "day"
- ↑ "kippur", 《Bible Hub》, "atonement"
- ↑ 히브리서 9:7.
오직 둘째 장막[지성소]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 일 차씩 들어가되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
- ↑ 출애굽기 32:7-19, 27-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그것에게 희생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 진에 가까이 이르러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을 보고 대노하여 손에서 그 판[십계명]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 이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가량이 죽인 바 된지라
- ↑ 출애굽기 34: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 바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 바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명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
- ↑ 출애굽기 34:28-29.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일 사십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자기 손에 들고 시내산에서 내려오니
- ↑ 레위기 16: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장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무시로 들어오지 말아서 사망을 면하라 ...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송아지로 속죄 제물을 삼고 수양으로 번제물을 삼고
- ↑ 출애굽기 30:1-10.
너는 분향할 단을 만들지니 ... 그 단을 증거궤 위 속죄소 맞은편 곧 증거궤 앞에 있는 장 밖에 두라 그 속죄소는 내가 너와 만날 곳이며 ... 아론이 일년 일차씩 이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하되 속죄제의 피로 일년 일차씩 대대로 속죄할지니라 이 단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니라
- ↑ 레위기 16:3.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송아지로 속죄 제물을 삼고 수양으로 번제물을 삼고
- ↑ 레위기 16:5-10.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 제물을 위하여 수염소 둘과 번제물을 위하여 수양 하나를 취할지니라 ... 두 염소를 취하여 회막문 여호와 앞에 두고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
- ↑ 레위기 16:3-34
- ↑ 민수기 27:22-23.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
- ↑ 민수기 28-29장.
- ↑ 민수기 29:7-8.
칠월 십일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 너희는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하나와 일년 된 수양 일곱을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 ↑ 민수기 29:9-10.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하나에는 에바 십분지 삼이요 수양 하나에는 에바 십분지 이요 어린양 일곱에는 매 어린양에 에바 십분지 일을 드릴 것이며
- ↑ 민수기 29:11.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속죄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 ↑ 18.0 18.1 히브리서 10:1-4, 9-11.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하지 못함이라 ...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 ↑ 19.0 19.1 요한복음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 ↑ 에베소서 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 ↑ 히브리서 10:19-20.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지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 ↑ 요한복음 4: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 ↑ 레위기 4:1-5:13.
- ↑ 예레미야 17:12-13.
영화로우신 보좌여 원시부터 높이 계시며 우리의 성소이시며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
- ↑ 누가복음 19:10.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 ↑ 마태복음 9:12-13.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 ↑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 "아사셀",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유대 광야에 산다는 악령. 제사장 아론이 속죄의 날에 백성들의 죄를 대신 진 염소를 그의 앞으로 보냈다고 전해진다."
- ↑ 가스펠서브, "아사셀", 《라이프성경사전》, 생명의말씀사, 2006, "'떠나다'는 의미의 히브리어 '아잘'과 '염소'라는 뜻의 '에즈'가 결합된 단어로 보아 '(죄의 짐을 가지고) 보냄받은(떠나는) 염소', 혹은 '달아나는 염소'라는 뜻으로 이해하거나, 추상적인 단어로서 '완전한 제거(파괴)'를 뜻하거나, 또는 그 염소가 떨어져 죽도록 밀어버릴 만한 '암벽'이라는 의미로 이해하기도 한다."
- ↑ 김주철,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 멜기세덱출판사, 2015, 200쪽
- ↑ 요한계시록 20:1-10.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