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시작
복음의 시작은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신 때부터이다. 예수님은 구약의 율법을 완전케 하셔서 새 언약을 세우시고 인류에게 죄 사함과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다.
구약 율법시대 종결
복음의 시작은 곧 구약시대 율법의 종결을 의미한다. 넓게 보면 구약성경의 내용도 하나님 백성의 축복을 위한 말씀이므로 복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신약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은 예수님이 전파하신 죄 사함과 구원의 가르침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은 이후 약 1500년 동안 지속된 구약 율법시대의 마지막 선지자는 침례 요한이었다.[1]
율법[구약]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침례 요한은 구약의 율법시대를 마감하는 동시에, 성육신하신 하나님을 나타내고 증거하는 사명을 수행함으로써[2] 복음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그가 증거한 그리스도는 바로 예수님이었다.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
신약 복음시대 도래
예수님의 침례와 복음의 시작
예수님은 다윗 왕위의 예언에 따라 30세에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 40일 금식하신 후에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셨다.[3]
백성이 다 침례를 받을새 예수도 침례를 받으시고 ...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할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 마가복음 1:1
그때로부터 십자가에 운명하시기 전까지 3년 동안 예수님은 안식일,[4] 초막절[5] 등의 규례를 실지 교훈으로 행하셨다.[6] 이 규례들은 짐승을 제물로 삼아 피 흘려 제사하는 대신,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로 이루어졌다.[7] 특히 십자가 고난 전에 제자들과 함께 지키신 마지막 유월절은 당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로 지키시며 '이는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고 선포하셨다.[8][9] 예수님은 유월절 양을 비롯한 모든 제물의 실체로 오셨기에,[10][11] 짐승의 피가 아닌 그리스도의 보혈로써 드리는 영적인 제사로 완전한 죄 사함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12] 예수님의 이러한 행적은 예수님이 구약의 율법을 단순히 폐지하여 없앤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셨음을 나타낸다.[13] 예수님은 그 모든 가르침이 천국 복음으로, 세상 끝 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14]
복음 전파에 힘쓴 사도들
예수님은 십자가 후에도 십자가 전에 가르쳐주신 교훈을 재강조하시며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셨다.[15] 그래서 사도들은 오직 예수님의 본을 좇아, 예수님이 십자가 전에 가르치신 복음을 그대로 전했다.[16]
예수님의 가르침은 당시 유대인들이 대대로 행해 왔던 제사 의식과는 확연히 달랐기 때문에 대다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을 이단으로 간주했다. 그러나 종교 지도자들의 부패하고 타락한 상태에 실망하고 구원의 소식을 기다리던 민중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은 영적 기갈을 해소하는 단비요 생명수였다.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며 가는 곳곳마다 믿는 사람이 하루에 3000명도 되고 5000명도 되었다.[17]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은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이방 나라에까지 전파되었다.
같이 보기
각주
- ↑ 마태복음 11:13.
모든 선지자와 및 율법[구약]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
- ↑ 요한복음 3:27-30.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거할 자는 너희니라 ...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 ↑ 마태복음 3:13-4:23.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 ↑ 누가복음 4: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 ↑ 요한복음 7:2, 37.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 ↑ 요한복음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 ↑ 요한복음 4: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 ↑ 마태복음 26:17-28.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 ↑ 누가복음 22:7-20.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일이 이른지라 ...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 ↑ 고린도전서 5: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 ↑ 안상홍, "제32장 유월절과 마지막 만찬",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멜기세덱출판사, 2019, 211쪽, "사실, 예수님은 절기의 모든 제물이 되셨다. 매일 드리는 상번제 제물도 되시고(출 29장 38-39절) 안식일에 드리는 안식일 제물의 양도 되시고(민 28장 9-10절) 유월절 양도 되시고(고전 5장 7-8절) 대속죄 제물도 되셨다."
- ↑ 히브리서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 ↑ 마태복음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 ↑ 마태복음 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 ↑ 마태복음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 고린도전서 11:1, 23-26.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 ↑ 사도행전 4:1-21.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백성을 가르침과 예수를 들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는 도 전함을 싫어하여 저희를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문 고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