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하나님의 교회 지식사전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바벨론
Babylon
고대 도시 바벨론 전경
행정구역고대 바빌로니아의 수도
위치메소포타미아
바그다드 남쪽 약 89㎞ 지점 유프라테스강 변
특징서아시아 문명의 중심지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짓 교회의 상징

바벨론(바빌론, Babylon)은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도시 이름이다. 성경에서는 대개 넓은 의미로 쓰여 바벨론을 수도로 두었던 나라인 바빌로니아(Babylonia), 특히 신바빌로니아 왕국을 지칭한다. 기원전 586년경 남 유다를 정복한 신바빌로니아는 기원전 539년경에 메대 바사 제국의 고레스(키루스 2세)에 의해 멸망했다.
바벨론은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짓 교회와 사단의 처소로 묘사되며, 심판받을 것이라 예언되어 있다.

바벨론의 뜻

'바벨(בָּבֶל,[1] 영어: Babel)'은 '신(神)의 문'이라는 뜻의 아카드어 '바빌루(Bab-ilu)'에서 유래한 단어다. 구약성경에서는 히브리어 '발랄(בָּלַל,[2] 섞다, 혼잡케 하다)'을 이용해 음차해서 '바빌루'를 '혼란'이라는 뜻의 '바벨'로 표현했다.[3]
구약성경에서의 '바벨론'은 대부분 신바빌로니아 나라를 지칭한다. 간혹 도시로서 바벨론을 지칭하기도 하는데, 구약성경 창세기에는 태고에 니므롯이 시날(영어: Shinar, 히브리어: שִׁנְעָר[4]) 땅에 세운 성읍 바벨이 등장하며,[5] 앗수르(아시리아)가 북 이스라엘을 정복한 후 바벨론 사람을 북 이스라엘 지역으로 옮겼다는 기록이 그에 해당한다.[6]

  • 바빌로니아 제국: 기원전 18세기에 번영했던 바빌로니아가 있고, 기원전 7-6세기에 옛 바빌로니아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근동 지방의 패권을 장악했던 바빌로니아가 있다. 두 나라는 동일하게 바벨론을 수도로 삼았고, 차지한 영토도 비슷했다. 후대에 이들을 구별하기 위해 전자를 '고바빌로니아', 후자를 '신바빌로니아'라고 부른다.
  • 갈대아: 구약성경은 신바빌로니아 제국을 바벨론이라고도 하고 갈대아(칼데아, Chaldea)라고도 한다. 당시 사람들이 바벨론 나라를 갈대아라고도 부른 이유는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지배세력이 갈대아인들이었기 때문이다. 원래 '갈대아'라는 명칭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남부 지방을 의미했지만, 그 뜻이 확대되어 바벨론 나라와 같은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7] 성경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갈대아 왕으로도 표현한다.[8]

바벨론의 특성

지리

고바빌로니아와 신바빌로니아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 메소포타미아의 남쪽 수메르 지방과 북쪽 아카드 지방을 아우르는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 이 지역은 '비옥한 초승달 지대(Fertile Crescent)'로 경작에 유리했으며 바다와 맞닿아 상업적,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곳이었다. 자연히 인구가 집중돼 여러 도시 국가가 등장했다.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의 불규칙한 범람으로 대규모 치수사업이 필요했다.[9]

문화

고바빌로니아와 신바빌로니아는 지리적 특성상 외부와 교섭이 빈번하고 이민족의 침입이 잦아 개방적이고도 복잡한 문화를 지녔다.
고바빌로니아는 통합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 왕권강화를 중시했는데, 최초로 점성술을 믿은 수메르인의 문화적 영향을 받아서 왕을 신으로 설명하거나 신적인 기원을 갖는다고 주장했다.[10] 종교적인 측면에서는 마르두크를 비롯한 메소포타미아의 여러 신들을 받아들였다.
신바빌로니아는 구바빌로니아의 신들을 계승하되, 점성술을 발전시켰다. 점성술의 성장으로 신바빌로니아에서는 강력한 영적인 의식이 강해져서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일에도 신의 힘을 빌리고자 했다.[11] 도시문화 측면에서는 중심도시 바벨론을 수도의 기능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는 화려한 조형물들과 건물들을 축조했다. 전통적인 교역거점에 위치한 수도 바벨론은 크고 화려한 세계 최대의 국제도시로 성장했다.[12]

바벨론의 주요 신
명칭 성경적 명칭 특징
벨(Bel) [13] 태양, 바람, 폭풍의 신. 가나안(팔레스타인)의 바알과 같이 '주인'이라는 뜻.

함무라비 시대 이후 마르두크와 결합되어 최고의 신으로 숭배됨.

마르두크
(Marduk)
므로닥[13] 천지의 질서를 회복했다는 신. 함무라비왕이 마르두크를 바벨론의 수호신으로 삼은 후로

마르두크는 수메르 신들 중에서 주신(主神)의 자리를 얻고 '벨(바알) 마르두크'라 불리며 국가적으로 숭배됨.

탐무즈(Tammuz) 담무스[14] 목축과 식물을 관장하는 풍요의 신. 수메르 시대 이래로 숭배됨.

함무라비 시대에 이슈타르 여신과 탐무즈 신을 섬기는 종교가 확립되었고 각지에 이들의 신전이 세워짐.

이슈타르
(Ishtar)
아스다롯[15] 고대 바벨론의 사랑과 전쟁의 여신. 금성을 신격화한 존재로, 아침과 저녁의 여신이라 불림.

함무라비 시대의 석판에는 '아쉬라툼(Asratum)'으로 표기됨.

가나안에 전해져 페니키아에서 아스다롯, 아세라, 아스타르테로 변함.

성경에서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으로 기록됨.

느보(Nebo) 느보[16] 농사의 신. 바벨론 왕 나보폴라사르, 느부갓네살, 나보니두스의 이름이 느보 신과 관계 있음.

유적

바벨론성 평면도
바벨론의 상징 동물인 사자상. 사람을 짓밟고 있는 사자의 모습이다.[17]

독일 고고학자 로베르트 콜데바이(Robert Johann Koldewey)는 1899년부터 약 15년간 바벨론 유적을 발굴했다. 바벨론성은 성벽을 덮고 있던 흙의 두께만 11.58m에서 23.5m가 될 정도로 거대한 성이었다. 성벽은 둘레가 96km, 한 변의 길이가 24km, 높이가 100m에 이르며 벽마다 100여 개의 성문이 있었다. 성 안팎으로 유프라테스강이 흘러 외부의 침입을 막으면서 도시에 물을 공급했다.
해당 발굴을 통해 바벨론이 니느웨보다 규모가 큰, 당시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장 큰 도시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중세의 도시란 벽으로 둘러싸인 집단 거주지인데, 이 개념대로라면 오늘날까지 바벨론보다 더 큰 도시는 발견된 적이 없다.[18] 또한 헤로도토스가 《역사》에서 기술한 바벨론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이 과장 없는 사실임이 밝혀졌다. 콜데바이가 발견한 대표적인 유적은 공중정원, 이슈타르 문과 바벨론 행진로, 바벨탑, 마르두크 신전, 바벨론 사자상(Lion of Babylon) 등이 있다.
콜데바이는 바벨론 유적을 마주한 심정을 "비록 폐허뿐인 유적이지만 직접 보니 그동안 책에서 보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탑의 규모는 엄청나게 커서 '구약성서'에서 바벨탑이 인류의 교만을 상징한다고 했던 것이 이해가 됐다.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창고, 끝도 없이 이어진 하얀 벽, 구리로 만든 화려한 문, 탑을 둘러싼 보루, 천 개에 달하는 망루까지 바빌로니아를 통틀어 이처럼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은 없었다."라고 밝혔다.[19]

  • 바벨론 사자상(Lion of Babylon)
사자는 바벨론의 상징동물이기 때문에 바벨론 유적에서는 사자의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20] 이슈타르 문에 사용된 푸른 벽돌의 사자 문양, 바벨론 행진로의 양옆 성벽에 조각된 120마리의 사자 행렬, 느부갓네살의 왕좌 전면부에 사용된 벽돌의 사자 문양, 남쪽 왕궁 비트타브라트니셰 알현실 전면부의 사자 장식이 그 예다.[21]
바벨론 행진로의 북쪽 끝에서는 검은 현무암으로 제작된 바벨론 사자상이 발굴되었다. 이 사자상은 26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높이 2.6m, 길이 11.68m, 무게 7000㎏에 달하며 등 부분에는 이슈타르 여신의 조각상이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벨론 사자상은 바벨론 국력의 강성함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민족

  • 아모리인
아모리인(아무르족, 아카드어: Amurru, 영어: Amorite)은 고바빌로니아를 건설한 민족이다. 고대 셈계 민족(Semites) 중 하나로, 기원전 20-16세기경 메소포타미아, 시리아,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지배했다. 성경에는 '아모리 족속', '아모리 사람' 등으로 언급되어 있다.[22][23][24]
  • 갈대아인
갈대아인(칼데아인)은 신바빌로니아를 건설한 민족이다. 서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던 셈계 유목 민족으로, 기원전 10-9세기경에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이주했다. 갈대아인은 원래 바빌로니아 지역 남부에 살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이후 이들이 바빌로니아 전역을 통치하게 되면서 '갈대아'라는 말과 '바벨론'이라는 말이 동일시됐다.

역사

메소포타미아 문명기

기원전 3800년경, 메소포타미아 평원의 남쪽 지역에서 수메르 문명이 시작되었다. 인류 최초의 도시 '에렉(우르크)'이[25] 탄생하고 이후 유프라테스 강줄기를 따라 많은 도시가 생겨났다. 기원전 24-23세기에 아카드인이 수메르의 도시 국가들을 모두 정복해 아카드 제국을 세웠고, 수메르 지역과 아카드 지역을 통합한 이 지역을 바빌로니아로 불렀다. 이후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구티족, 우르크족 등 다양한 민족에 의해 합쳐지고 갈라지기를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남쪽 수메르 도시들이 쇠퇴하고 그 빈자리를 북쪽의 신흥 도시들이 채웠는데, 그중 한 곳이 바벨론이었다.[26]

고바빌로니아(아모리 왕조)

고바빌로니아 영토

기원전 21세기경 지중해 연안의 가나안 주변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아모리인은 메소포타미아 평원에 진출해 이신(Isin)과 라르사[27][28]라는 도시를 건설했다. 기원전 19세기 초, 이신의 지배에서 독립한 무리가 유프라테스 강가의 도시 바벨론을 중심으로 아모리 왕조(바벨론 제1왕조)를 수립했다. 아모리 왕조는 주변의 도시들을 정복하면서 영토를 확장해 나갔다.
제6대 함무라비왕(재위: B.C. 1792-B.C. 1750)은 우르크, 이신, 라르사 지역을 점령하며 수메르 지역을 평정하고 메소포타미아 일대를 통일해 바빌로니아 제국을 이뤘다. 세계 3대 법전의 하나인 함무라비 법전이 이 시기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함무라비 사후, 수차례 반란이 일어났고 결국 기원전 1600년경 헷(히타이트)[29] 족속이 바벨론을 공격해 멸망시켰다. 역사가들은 기원전 19세기부터 16세기까지의 이 시기를 고바빌로니아로 분류한다.[30]

앗수르의 지배

이후 바벨론에는 카시트 왕조(카사이트)가 들어섰다. 카시트 왕조는 당시 세력을 넓히고 있던 앗수르(신아시리아)와 평화조약을 맺고 바빌로니아 제국의 부활을 도모했다. 그러나 철기를 기반으로 제국으로 성장한 앗수르는 기원전 728년, 평화조약을 어기고 바벨론을 침공해 완전히 점령했다. 15만 명의 바벨론 사람들이 앗수르로 강제 이송되었으며 성은 파괴되었다. 이후 바벨론은 이신 제2왕조(바벨론 제4왕조)로 이어지고 앗수르의 지배를 받으며 심한 압제를 겪었다.

신바빌로니아(갈대아 왕조)

신바빌로니아 영토

앗수르 왕 아슈르바니팔의 통치 후기에 앗수르의 국력이 쇠약해진 틈을 타, 기원전 625년경 갈대아의 나보폴라사르가 바벨론시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제1대 왕이 되었다. 기원전 612년경, 바벨론은 메대(메디아)와 연합해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함락하고 승리를 거뒀다. 나보폴라사르의 아들로서 왕위를 이어받은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 2세, 재위: B.C. 605-B.C. 562)은 신바빌로니아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바사 제국에 멸망

느부갓네살 사후, 왕위 쟁탈전으로 인한 혼란 끝에 나보니두스가 왕이 되었다. 그는 '신(Sin, 난나)'이라는 신을 섬겼는데, 대다수 바벨론 사람들은 마르두크신을 믿어 민심을 얻지 못했다. 또한 아들 벨사살(벨사자르)을 후계자로 세워 통치하게 한 후 오랫동안 도성을 비우기도 했다. 메대(메디아)를 병합하고 바사 제국(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을 이룬 고레스는 바벨론을 침략했다. 바사 군대는 바벨론성의 정복을 위해 성 주변에 흐르는 유프라테스 강의 물줄기를 바꾸었고, 기원전 539년경 고레스왕은 성안 사람들의 협조로 바벨론에 무혈입성했다.[31] 이로써 신바빌로니아는 완전히 멸망했다. 고레스는 메대 사람 다리오에게 바빌로니아를 통치하게 했으며 이스라엘 포로를 해방했다.

성경 속 바벨론

바벨론(신바빌로니아)은 구약성경 속 이스라엘 분열 왕국 시기와 바벨론 포로기에 자주 언급된다. 남 유다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리자 하나님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통해 남 유다를 벌하셨다.[32] 다만 때가 되면 유다 백성이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바벨론은 멸망할 것이라 예언하셨다.[33][34] 그 예언된 기한이 차자 바벨론은 메대 바사 제국의 고레스왕에게 멸망하고, 유다 백성은 해방받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35]

이스라엘 분열왕국시대

  • 히스기야와 바벨론 특사
패권을 잡고 있던 앗수르가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남 유다로 침공했다. 유월절을 지킨 남 유다는 앗수르의 대군 18만 5000명을 하룻밤 새 멸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곧이어 히스기야왕이 중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 히스기야가 통곡하며 기도하니, 그 기도를 들은 하나님이 그의 수한에 15년을 더해주셨다.[36] 히스기야가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남 유다에 특사를 보냈다.[37] 히스기야는 이에 기뻐하여 특사에게 남 유다의 보물 창고와 무기고를 비롯한 모든 소유를 보여주었다.[38] 이로 인해 이사야 선지자는 '모든 소유와 조상들이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왕에게서 태어난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39]
  • 바벨론에게 침공의 명분을 준 여호야김
요시야왕의 죽음_프란체스코 콘티 作
요시야왕이 애굽과의 므깃도 전투에서 전사한 뒤,[40]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남 유다의 왕이 되었다. 그러나 애굽 왕 느고는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벨론에 패한 뒤 후퇴하면서 여호아하스를 시해하고 여호야김을 옹립했다.[41] 집권 초기 애굽을 섬기던 여호야김은 바벨론의 압박이 커지자 바벨론에 조공을 바쳤다. 하지만 3년 만에 다시 친애굽으로 돌아선다. 그러자 바벨론은 아람과 모압, 암몬 동맹군과 함께 남 유다를 침공했다.

남 유다의 바벨론 포로기

차수 남 유다 왕 연도(B.C.) 내용
1차 여호야김 606년경 다니엘 등 귀족들이 끌려감
2차 여호야긴 597년경 에스겔을 포함해서 왕, 지도자, 기술자 등이 끌려감
3차 시드기야 586년경 왕과 예루살렘의 남은 백성 등이 끌려가고,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이 완전히 파괴됨
  • 1차 바벨론 포로

유다 왕 여호야김이 위에 있은 지 삼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것을 에워쌌더니 ...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의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모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고

- 다니엘 1:1-4

기원전 606년경, 바벨론은 남 유다를 침공하여 유다의 왕족과 귀족 청소년들을 인질로 끌고 갔다. 이들에게 바벨론의 언어와 학문을 가르쳐 남 유다 경영에 활용하려는 목적이었다.[42] 다니엘(벨드사살), 하나냐(사드락), 미사엘(메삭), 아사랴(아벳느고)가 이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
  • 2차 바벨론 포로
기원전 597년경, 바벨론은 예루살렘의 우수한 인재 약 1만여 명을 또 한 번 포로로 잡아갔다.[43] 여호야김의 뒤를 이은 여호야긴왕도 끌려가고, 그의 숙부인 시드기야가 남 유다의 왕이 되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앞으로 예루살렘이 멸망해 백성들이 70년간 바벨론에서 포로생활 하게 될 것을 예언했다. 특히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침략이 남 유다의 우상숭배와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므로 바벨론에 항복해야 한다고 백성들에게 일깨웠다. 그러나 백성들은 예레미야가 전하는 심판의 소식보다 하나냐와 같은 거짓 선지자가 전하는 평안의 소식에 귀를 기울였다.
  • 3차 바벨론 포로
기원전 588년경,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을 포위했다. 시드기야에게 항복을 하면 합당한 예우를 하겠다고 했으나,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조언을 무시하고 버텼다. 기원전 586년경, 결국 예루살렘은 18개월 만에 바벨론 군대에 함락되었다.

유다 왕 시드기야의 구년 시월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그 모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치더니 시드기야의 제 십일년 사월 구일에 성이 함락되니라 예루살렘이 함락되매

- 예레미야 39:1-2

시드기야는 아라바 광야로 도망하다 여리고 평지에서 바벨론 병사들에게 사로잡혔다.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아들들이 죽임을 당했고, 그는 두 눈이 뽑히고 사슬에 묶여 바벨론으로 끌려간다.[44] 바벨론의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은 비천한 자를 예루살렘에 남겨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도록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잡아갔다. 또한 성전 기명도 모두 바벨론으로 가져감으로써 더 이상 예루살렘에 쓸 만한 것을 남겨두지 않았다.[45]

갈대아인들이 왕궁과 백성의 집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벽을 헐었고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자기에게 항복한 자와 그 외의 남은 백성을 바벨론으로 잡아 옮겼으며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 날에 포도원과 밭을 그들에게 주었더라

- 예레미야 39:8-10

예루살렘성이 함락되고 그 안에서 죽어가는 백성들의 처참한 모습을 본 예레미야는 애도하며 예레미야 애가를 기록했다.

바벨론의 멸망

  • 바벨론의 마지막 왕 벨사살
벨사살의 향연_렘브란트 作
벨사살왕이 성대한 연회를 열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 온 기명을 술잔으로 사용하며 각종 신들을 찬양했다.[46] 그런데 연회 도중, 갑자기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이라는 글자를 썼다. 이는 하나님이 벨사살의 시대는 끝났으며 그 나라가 메대와 바사 사람들에게 주어졌음을 보이신 계시였다.[47] 그날 밤 벨사살이 죽고 바벨론이 바사(페르시아)왕 고레스의 군대에 의해 멸망했다.[48]
  • 고레스의 바벨론 정복과 포로 해방
남 유다의 아하스, 히스기야왕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 이사야는 바벨론이 고레스에 의해 멸망할 것과,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할 것을 예언했다.[49][16]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 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내가 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케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줄 알게 하리라

- 이사야 45:1-3

이 예언대로 고레스는 바벨론을 정복하고, 그곳에 포로로 잡혀 있던 유대인을 해방시켜 고향으로 돌아가게 했다. 또 예루살렘 성전 중건을 명하고 그에 필요한 재물까지 지원했다.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너희 하나님이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 에스라 1:1-3

바벨론의 상징적 의미

구약시대에 존재했던 바벨론은 신약시대에 나타날 '영적 바벨론'에 대한 그림자다. 요한계시록에서 바벨론은 귀신의 처소요 사단의 세력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 백성을 영적 포로로 삼으며 영적인 음행을 행하는 곳으로 묘사되어 있다(요한계시록 17-18장). 죄악과 불의가 하늘에 사무친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하나님은 바벨론에 있는 백성들에게 '내 백성아 거기서 속히 나오라'고 말씀하셨다.[50]

영적 바벨론의 정체

요한계시록 17장에는 큰 음녀가 등장하는데 이 음녀의 이름은 '큰 바벨론'이다.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 요한계시록 17:1, 5

음녀는 음행한 여자를 말하는데, 성경에서 여자는 교회를 가리킨다.[51][52] 영적으로 음행은 하나님이 아닌 세상과 벗 된 것을 말한다.[53] 따라서 많은 물[54] 위에 앉은 음녀, 즉 세상 열국 사람들 위에 앉아 군림하는 큰 바벨론은 하나님을 떠나 세속화된 거짓 교회를 의미한다. 큰 바벨론은 땅의 음녀들의 어미라고 했는데, 이는 그곳에서 파생된 거짓 교회들이 있다는 의미다.

영적 바벨론이 받을 심판

요한계시록 17장에 이어 18장에도 큰 성 바벨론이 언급되며 큰 바벨론이 받을 심판과 재앙이 강조되어 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 요한계시록 18:2-5

큰 성 바벨론은 마귀[55]와 귀신과 더럽고 가증한 영들이 모여 있는 장소다. 하나님은 영적 바벨론의 죄에 대해 크게 진노하며 영적 바벨론이 재앙으로 멸망할 것을 분명히 밝히셨다. 성경은 거짓 교회인 영적 바벨론에 미혹되어 포로 된 하나님 백성들에게, 거기서 나오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같이 보기

각주

  1. בָּבֶל. 《네이버 고대 히브리어사전》. 
  2. בָּלַל. 《네이버 고대 히브리어사전》. 
  3. 하용조, "바벨, '혼돈'이라는 뜻", 《비전성경사전》, 두란노서원, 2001
  4. שִׁנְעָר. 《네이버 고대 히브리어사전》. 
  5. 창세기 10:10.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6. 열왕기하 17:24.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저희가 사마리아를 차지하여 그 여러 성읍에 거하니라 
  7. "Chaldea," Encyclopedia Britannica
  8. 역대하 36:6, 17.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와서 치고 저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저희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9. "메소포타미아 문명". 《티칭백과》. 금성출판사. 
  10. "Religion and Power: Divine Kingship in the Ancient World and Beyond," The University Of Chicago
  11. 허평길,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의 나라들: 이란〉, 《삶과 교육》 제7권, 부산교육연구소, 2007, 59쪽
  12. 이석우 외, 〈메소포타미아 고대도시의 변천과정과 특징에 관한 연구〉,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제13권 제12호, 한국산학기술학회,  2012, 6124쪽
  13. 13.0 13.1 예레미야 50:2. 너희는 열방 중에 광고하라 공포하라 기를 세우라 숨김이 없이 공포하여 이르라 바벨론이 함락되고 벨이 수치를 당하며 므로닥이 부스러지며 그 신상들은 수치를 당하며 우상들은 부스러진다 하라 
  14. 에스겔 8:1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15. 열왕기상 11:33. 이는 저희가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 아비 다윗의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치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나의 법도와 나의 율례를 행치 아니함이니라 
  16. 16.0 16.1 이사야 46:1.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그들의 우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리웠으니 너희가 떠메고 다니던 그것은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17. "Ancient Iraq: Lion of Babylon," Google Arts & Culture
  18. 베이징대륙교문화미디어, 《생명의 강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한혜성 역, 산수야, 2010, 191-193쪽
  19. 베이징대륙교문화미디어, 《생명의 강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한혜성 역, 산수야, 2010, 194쪽
  20. "Lion of Babylon [Detail]," World History Encyclopedia
  21. 카렌 라드너, 《바빌론의 역사》, 서경의 역, 더숲, 2021, 62·214·216쪽
  22. 창세기 14:7. 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친지라 
  23. 출애굽기 3:8.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24. 사사기 1:34. 아모리 사람이 단 자손을 산지로 쫓아들이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지 아니하고 
  25. 창세기 10:10.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26. S.쉬반테스, 《고대 근동의 역사》, 이종근 역, 삼영출판사, 2001, 30-39쪽
  27. 창세기 14장 9절의 엘라살의 성읍으로 추정됨
  28. 가스펠서브, "엘라살", 《라이프성경사전》, 생명의말씀사, 2006, 학자들 중에는 아리옥을 라르사의 왕 림신으로 보아 '엘라살'을 '라르사의 성읍'이라는 뜻의 '알 라르사'로 읽기도 한다.
  29. 열왕기하 7:6.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30. 노세영 외, 《고대근동의 역사와 종교》, 대한기독교서회, 2016, 25쪽, 메소포타미아는 구바빌론(Old Babylon)의 함무라비 시대가 전개된다(1800-1600 BC).
  31. "고레스 실린더(Cyrus Cylinder)", 《크리스쳔라이프&에듀라이프》, 2015. 4. 10.
  32. 열왕기하 25:1-4. 시드기야 구년 시월 십일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진을 치고 사면으로 토성을 쌓으매 성이 시드기야왕 십 일년까지 에워싸였더니 ... 갈대아 사람이 그 성읍을 에워쌌으므로 성벽에 구멍을 뚫은지라 
  33. 예레미야 25:9-12. 보라 내가 보내어 북방 모든 족속과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거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로 놀램과 치소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영한 황무지가 되게 할 것이라 ... 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칠십년이 마치면 내가 바벨론 왕과 그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벌하여 영영히 황무케 하되 
  34. 예레미야 24:5-7.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이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보아 좋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돌아보아 좋게 하여 다시 이 땅으로 인도하고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심고 뽑지 아니하겠고 내가 여호와인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로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35. 에스라 1:1-3.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36. 이사야 38:2-6.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 심히 통곡하니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니라 ...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 오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37. 이사야 39:1.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가 나았다 함을 듣고 글과 예물을 보낸지라 
  38. 이사야 39:2. 히스기야가 사자를 인하여 기뻐하여 그에게 궁중 보물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와 보물고에 있는 것을 다 보였으니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은지라 
  39. 이사야 39:6-7.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네게서 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40. 역대하 35:20-24. 
  41. 역대하 36:1-4. 국민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세워 그 부친을 대신하여 예루살렘에서 왕을 삼으니 ... 저가 예루살렘에서 치리한지 석달에 애굽 왕이 예루살렘에서 그 위를 폐하고 또 그 나라로 은 일백 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를 벌금으로 내게하며 애굽 왕 느고가 또 그 형제 엘리아김을 세워 유다와 예루살렘 왕을 삼고 그 이름을 고쳐 여호야김이라 하고 그 형제 여호아하스를 애굽으로 잡아 갔더라 
  42. 조병호, 《성경과 5대 제국》, 통독원, 2011, 139쪽
  43. 열왕기하 24:12-14. 유다 왕 여호야긴이 그 모친과 신복과 방백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왕이 잡으니 때는 바벨론 왕 팔년이라 저가 ...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전의 금 기명을 다 훼파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모든 방백과 모든 용사 합 일만명과 모든 공장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가매 빈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더라 
  44. 예레미야 39:4-7. 유다 왕 시드기야와 모든 군사가 그들을 보고 도망하되 ... 갈대아인의 군대가 그들을 따라 여리고 평원에서 시드기야에게 미쳐 그를 잡아서 ...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로 올라가매 왕이 그를 심문하였더라 바벨론 왕이 립나에서 시드기야의 목전에서 그 아들들을 죽였고 ... 시드기야의 눈을 빼게 하고 바벨론으로 옮기려 하여 사슬로 결박하였더라 
  45. 열왕기하 25:12-13. 빈천한 국민을 그 땅에 남겨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갈대아 사람이 또 여호와의 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전의 놋바다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46. 다니엘 5:1-4. 벨사살왕이 그 귀인 일천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 일천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 그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고 무리가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47. 다니엘 5:25-28. 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48. 다니엘 5:30-31. 그날 밤에 갈대아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 이세였더라 
  49. 이사야 13:18-19. 메대 사람이 활로 청년을 쏘아 죽이며 태의 열매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이를 가석히 보지 아니하리라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리니 
  50. 요한계시록 18:2-10.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일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51. 베드로전서 5:13. 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난하주: 혹 여자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52. 마태복음 25: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53. 야고보서 4:4.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 
  54. 요한계시록 17: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바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55. 성경에서 '새'는 마귀를 의미한다.
    (누가복음 8:5, 12.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와서 그들로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