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Revelat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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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 계, Rev |
구분 | 신약 |
분류 | 예언서 |
장수 | 22장 |
기록 관련 | |
기록자 | 요한 |
기록 연대(추정) | 95-96년경 |
기록 장소 | 밧모섬 |
요한계시록(Revelation)은 신약성경의 마지막인 27번째 책이다. 사도 요한이 로마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기독교 박해로 밧모섬(Patmos)에 유배 갔을 때 예수님께 받은 계시를 기록한 예언서다.
기록자 요한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갈릴리 어부 세베대의 아들이며 사도 야고보와 형제지간이다. 베드로와 같이 예수님의 애제자로, 열두 제자 중 가장 오래 생존해 교회를 돌봤다. 특별히 하나님의 음성을 똑바로 들을 수 있는 귀를 허락받아[1] 일곱 우뢰의 비밀이 무엇인지 계시 중에 듣고 보았으며, 세상 끝에 일어날 복음의 역사와 시온산에 어린양과 함께 서 있는 구원받을 성도의 무리를 보았다. 요한계시록 외에도 요한복음과 요한1서, 요한2서, 요한3서를 기록했다.
작성 배경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혹독히 탄압하면서 기독교 박해는 로마를 넘어 제국 전역으로 확대됐다.[2] 당시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하던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되었고,[3] 요한계시록은 그 시기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지중해 연안 소아시아 지역 에베소에서 남서쪽으로 약 90km쯤 떨어진 밧모섬은 로마에서 정치범이나 적군의 포로들을 가두어 놓았던 몹시 거칠고 황량한 유배지였다. 밧모섬에 유배된 사람들은 광산에서 중노동에 시달려야 했는데, 요한 역시 그곳에서 강제 노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요한계시록의 특징
신약성경 유일의 예언서다. 창세기의 천지창조로 시작된 성경은 요한계시록의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 곧 천국의 도래로 완결된다. 본서에 기록된, 구원받을 성도들의 복된 미래에 대한 예언은 당시 가혹한 핍박을 받던 성도들에게 위로와 격려, 소망이 되었다.
예언서답게 수많은 상징과 비유, 계시가 기록되어 있어 요한계시록에 대한 각종 해석이 난무하나, 이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구원으로 인도할 분은 다윗의 뿌리 외에는 없다.[4]
요한계시록의 내용 구성
장 | 내용 |
1장 | 인사말 |
2-3장 |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
4장 | 하늘 보좌 |
5장 | 일곱 인(印)으로 봉한 책과 다윗의 뿌리 |
6장 | 일곱 인(印) |
7장 | 해 돋는 데서 시작되는 구원의 역사 |
8-9장 | 일곱 나팔 |
10장 | 구름을 입은 천사와 일곱 우뢰 |
11장 | 두 증인 |
12장 | 용과 여자의 남은 자손 |
13장 | 하나님과 성도들을 대적하는 짐승 |
14장 | 어린양과 함께한 시온의 성도들 |
15-16장 | 일곱 재앙 |
17-18장 | 큰 성 바벨론의 심판 |
19장 | 천국 혼인 잔치와 새 예루살렘 |
20장 | 안식천년 |
21-22장 | 새 예루살렘, 새 하늘과 새 땅 |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당시 소아시아에 있던 일곱 교회(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에 보낸 편지로, 칭찬과 책망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당시의 교회뿐 아니라 장차 교회에 일어날 일을 보여주는 예언이다.[5]
일곱 인(印)으로 봉한 책과 다윗의 뿌리
하나님의 비밀이 기록된 책이 일곱 인으로 인봉되었다. 그 누구도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지 못하지만, 다윗의 뿌리가 오시면 인을 떼고 책을 개봉하신다.
해 돋는 데서 시작되는 구원의 역사
네 천사가 사방의 바람을 붙잡고 있을 때, 해 돋는 쪽에서 하나님의 인(印)을 가진 천사가 올라와 하나님의 백성에게 인을 친다. 그 인은 바람이 놓이면 일어날 큰 재앙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표시다.
용 VS 여자의 남은 자손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난 큰 용, 즉 사단이 온 세상이 자신을 경배하도록 미혹한다. 또 바다 모래 위에 서서 여자의 남은 자손과 전쟁을 벌인다. 여자의 남은 자손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 곧 어린양과 함께 있는 시온의 성도들이다. 장차 사단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져 세세토록 괴로움을 받고,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천국에서 왕 노릇 하게 된다.
큰 성 바벨론의 심판
큰 음녀가 많은 물 위에 앉아 있는데, 음녀는 땅의 임금을 다스리고 미혹하는 큰 성 바벨론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 갇혀 있는 당신의 백성을 나오게 하시고, 종국에는 바벨론을 무너뜨리신다.
천국 혼인 잔치와 새 예루살렘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러 그 아내인 신부가 등장한다. 신부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루살렘으로, 성령이신 어린양과 함께 인류에게 생명수를 주신다. 새 하늘과 새 땅, 다시는 사망이 없고 고통과 슬픔도 없는 영원한 천국이 성도들에게 도래한다.
각주
- ↑ 요한복음 12:28-30.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신대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우뢰가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이들은 천사가 저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 ↑ 그리스도교도박해. 《두산백과 두피디아》.
1세기 말 도미티아누스 황제 치하에서 본격적인 박해가 시작되어 로마와 소아시아에서의 박해가 잘 알려졌는데, 특히 소아시아의 경우 황제예배를 거부하여 순교한 사실이 신약성서 《요한의 묵시록》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 ↑ 요한계시록 1: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 ↑ 요한계시록 5:1-5.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책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 ↑ 요한계시록 1:19.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