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성경)
여호수아 Joshu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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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 수, Jos |
구분 | 구약 |
분류 | 역사서 |
장수 | 24장 |
기록 관련 | |
기록자 | 여호수아로 추정 |
기록 연대(추정) | B.C. 15세기 |
여호수아(Joshua)는 구약성경 6번째 책이다. 모세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해 나가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본서는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 사명을 받는 것에서 시작[1]해서 여호수아의 죽음으로 끝난다.[2]
기록자 및 기록 시기
여호수아가 이 책의 대부분을 기록했고,[3][4] 그가 죽은 후 다른 누군가가 나머지 부분, 즉 여호수아의 죽음[5]과 갈렙이 헤브론을 정복한 사건,[6] 옷니엘이 드빌을 정복한 사건[7]과 단 지파가 레센을 정복한 사건[8] 등을 보충했다는 견해가 유력하다.
여호수아는 에브라임 지파 출신 눈의 아들이며, 본명은 호세아다.[9] 여호수아는 모세가 지어준 이름으로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10] 모세를 돕는 수종자였고[11]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다.
한편 여호수아서는 가나안 정복 과정이 생생하고 구체적인 것으로 보아 가나안 정복 직후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호수아의 내용 구성
장 | 내용 | 주요 무대 |
1장 | 가나안 정복 사명을 받은 여호수아 | 싯딤(요단 동쪽) |
2장 | 여리고성 정탐 | |
3-5장 | 요단강을 건넘 | 여리고 평지 |
6-12장 | 가나안 정복기 | 가나안 |
13-22장 | 가나안 땅 분배 | |
23-24장 | 여호수아의 고별사 |
가나안 정복 사명을 받은 여호수아(1장)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정복 사명을 맡기시며 그와 함께할 것이니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용기를 주셨다. 모세가 그에게 명한 율법을 온전히 지켜 행하면 어디로 가든 형통하고 가나안 정복 과정도 평탄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여호수아는 모세 때 요단강 동편 땅을 이미 유업으로 받은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를 불러 이스라엘 모든 족속이 가나안 땅의 유업을 받을 때까지 자기 땅으로 돌아가지 않고 선봉에서 싸우겠다던 약속을 상기시켰다.[12] 이들은 여호수아에게 명령에 따라 보내는 곳으로 갈 것이며, 모세에게 순종했던 것처럼 그를 따르겠다고 맹세했다.
여리고성 정탐(2장)
가나안 정복의 첫 관문은 여리고성이었다. 여호수아는 먼저 여리고에 정탐꾼 두 명을 보냈다. 그들이 라합의 집에 머물 때, 이를 알게 된 여리고 왕이 군사를 보내 그들을 잡으려 했다. 라합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정탐꾼들을 숨겨주었다.[13] 정탐꾼들은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 라합과 그의 가족을 구해주기로 맹세하고 무사히 여리고를 빠져나갔다.
요단강을 건넘(3-5장)
가나안에 들어가려면 요단강을 건너야 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에 도착했을 때는 강물이 범람해서 언덕까지 넘쳐흘렀다. 하나님은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을 앞세워 요단강에 들어서라고 하셨다. 제사장들이 강에 발을 담그자 흐르던 강물이 멈춰 둑처럼 쌓였다. 백성들은 마른땅처럼 요단을 건너 길갈에 진 쳤다. 이때 백성들은 40년간 행하지 못한 할례를 행하고, 오랫동안 지키지 않았던 유월절을 지켰다. 이튿날 가나안의 소산을 먹었고, 그다음 날부터 더 이상 만나가 내리지 않았다.
가나안 정복기(6-12장)
- 여리고성(6장): 드디어 여리고성에 이르렀다. 하나님은 "6일 동안 여리고성을 하루에 한 바퀴씩만 돌라. 7일째에는 성을 일곱 바퀴 돌고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불 때 모두 함께 함성을 지르라"고 하셨다. 백성들이 말씀대로 행하자 철옹성 여리고가 순식간에 무너졌다. 여리고를 정복할 때, 이스라엘은 정탐꾼을 숨겨주었던 라합과 그 가족을 이스라엘 진 밖 안전한 곳으로 나오게 했다.
- 아이성(7-8장): 다음 정복지는 아이성이었다. 아이성은 여리고성보다 작고 약해서 이스라엘은 적은 인원으로도 그들을 쉽게 이기리라 생각했다. 결과는 이스라엘의 패배였다. 유다 지파의 아간이 하나님께 바쳐야 할 여리고의 전리품을 자신의 장막 속에 감추었기 때문이었다. 아간의 죄를 밝혀서 그를 벌한 후에야 아이성을 함락할 수 있었다.
- 가나안 일대(9-12장):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거주하던 헷, 아모리, 가나안, 브리스, 히위, 여부스 등 여러 민족과의 전쟁에서 승승장구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큰 우박을 내리시거나, 태양을 오래도록 중천에 머물게 하여 이스라엘이 적들을 물리치게 하셨다.[14] 이스라엘의 승리는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도와주신 결과였다.
모세 때에 요단 동편을, 여호수아 때는 요단 서편을 점령했다.
가나안 땅 분배(13-22장)
전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여호수아의 나이가 많아지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요단을 건넌 후 정복한 땅과 그때까지 정복하지 못한 주변의 땅들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주라고 하셨다. 여호수아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지파의 족장들과 함께 제비를 뽑아 가나안 땅을 분배했다. 요단강 동편을 이미 분배받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는 제외되었다.[15] 레위 지파에게는 거주할 성읍과 가축을 기를 목초지만 주었는데, 그들은 성소 봉사자들로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 그들의 기업이 되기 때문이었다.
갈렙은 원하는 땅을 선택할 수 있었다. 45년 전, 가나안을 정탐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주실 것을 확신했던 그에게 허락된 특권이었다. 하지만 갈렙은 이미 정복한 땅을 구하지 않았다.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 가운데 강성한 아낙 자손이 사는 헤브론을 요구했고, 변함없는 믿음으로 헤브론을 정복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분배된 땅을 대부분 정복함으로 가나안 전쟁이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정복하지 못한 채 지냈다. 예를 들어 예루살렘에는 여전히 여부스 민족이 살았다.[16]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가나안 정복이 끝난 후, 자신들의 기업이 있는 요단 동편으로 돌아갔다.
여호수아의 고별사(23-24장)
죽음을 앞둔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그들을 위해 싸우신 하나님의 역사를 전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당부했다.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 말씀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여호수아는 110세로 생을 마감했다.
각주
- ↑ 여호수아 1:1-9.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 ↑ 여호수아 24:29.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일백십 세에 죽으매
- ↑ 여호수아 8:32.
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의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 ↑ 여호수아 24:26.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 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취하여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세우고
- ↑ 여호수아 24:29-30.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일백 십세에 죽으매 무리가 그를 그의 기업의 경내 딤낫 세라에 장사하였으니 딤낫 세라는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산 북이었더라
- ↑ 여호수아 15:13-14.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성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비였더라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곧 그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 ↑ 여호수아 15:15-19.
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거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취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 ↑ 여호수아 19:47.
그런데 단 자손의 지경이 더욱 확장되었으니 이는 단 자손이 올라가서 레센을 쳐서 취하여 칼날로 치고 그것을 얻어 거기 거하였음이라 그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서 레센을 단이라 하였더라
- ↑ 민수기 13:8.
에브라임 지파에서는 눈의 아들 호세아요
- ↑ 민수기 13:16.
이는 모세가 땅을 탐지하러 보낸 자들의 이름이라 모세가 눈의 아들 호세아를 여호수아라 칭하였더라
- ↑ 출애굽기 33:11.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 ↑ 민수기 32장.
- ↑ 히브리서 11: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군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
- ↑ 여호수아 10:11-13.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더라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
- ↑ 민수기 32:33-42.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 반 지파에게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국토와 바산 왕 옥의 국토를 주되 곧 그 나라와 그 경내 성읍들과 그 성읍들의 사면 땅을 그들에게 주매
- ↑ 여호수아 15:63.
예루살렘 거민 여부스 사람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사람이 오늘날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