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말라기 Malach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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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 말, Mal |
구분 | 구약 |
분류 | 소예언서 |
장수 | 4장 |
기록 관련 | |
기록자 | 말라기 |
기록 연대(추정) | B.C. 430년경 |
말라기(Malachi)는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으로 말라기 선지자가 기록했다. 말라기서 이후 예수 그리스도가 등장하기까지 성경은 약 400년 동안 기록되지 않았다.
말라기 기록자 및 기록 연대
본서의 기록자는 말라기 선지자다.[1] '말라기'(히브리어: מַלְאָכִי)란 '나의 사자'란 뜻이다. 말라기서는 느헤미야가 총독의 신분으로 예루살렘에 귀국한 후 바사(페르시아)로 돌아갔다가 재차 예루살렘으로 왔던 기원전 430년경에 기록되었다고 보는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말라기 선지자는 성전 제단에 더러운 떡을 드릴 정도로 제사장들이 본연의 임무에 소홀하고 유다 백성들의 열심이 식은 것을 지적했는데,[2][3] 이는 성전 완공 때(B.C. 516년경)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둘째, 바사 총독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4] 말라기서가 바사가 바벨론을 점령한 이후에 기록되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말라기서의 내용은 느헤미야서에 언급된 내용과 상당히 비슷하다. 본서 1, 2장과 느헤미야 13장에서 동일하게 제사장 직분의 부패를 지적하고 있으며, '레위 언약 파기'에 대해 언급했다.[5][6] 이를 통해 말라기 선지자와 느헤미야의 활동 시기가 근접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또한 말라기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방 신의 딸들, 즉 다른 신을 섬기는 이방인과 결혼한 사실을 비난하는데,[7] 느헤미야도 두 번째 예루살렘에 올라와 총독으로 재임하면서 이 문제를 지적했다.[8]
작성 배경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에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성전을 재건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학개,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이 있은 지 100여 년이 지나도록 메시아 왕국이 오지 않고 삶도 나아지지 않자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며 믿음을 잃어갔다. 하나님께 올리는 제사도 무성의하고 형식적이었다.
말라기의 내용 구성
장 | 내용 |
1-3장 |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 |
4장 | 여호와의 정하신 날 |
제사장들은 온전하지 않은 예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등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했고, 백성들도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지 않고 완악한 말로 하나님을 대적했다. 말라기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일깨우며, 회개하고 하나님의 규례를 온전히 지키는 자가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극렬한 불로 세상을 심판하실 날이 이르기 전에 선지 엘리야를 보내실 것이라고 공표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심판의 날에 구원받지만,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형벌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각주
- ↑ 말라기 1:1.
여호와께서 말라기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 ↑ 말라기 1:7.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주의 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함을 인함이니라
- ↑ 말라기 3:8-9.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 ↑ 말라기 1: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
- ↑ 말라기 2:8.
너희는 정도에서 떠나 많은 사람으로 율법에 거치게 하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파하였느니라
- ↑ 느헤미야 13:29.
내 하나님이여 저희가 제사장의 직분을 더럽히고 제사장의 직분과 레위 사람에 대한 언약을 어기었사오니 저희를 기억하옵소서
- ↑ 말라기 2:11.
유다는 궤사를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의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 ↑ 느헤미야 13:23-25.
그때에 내가 또 본즉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취하여 아내를 삼았는데 ... 내가 책망하고 저주하며 두어 사람을 때리고 그 머리털을 뽑고 이르되 너희는 너희 딸들로 저희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 아들들이나 너희를 위하여 저희 딸을 데려오지 않겠다고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