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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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 Kings
Old Bible.jpg
약자왕상, 1Ki
구분구약
분류역사서
장수22장
기록 관련
기록자미상
기록 연대(추정)B.C. 600년경

열왕기상(1 Kings)은 구약성경의 11번째 책이다.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역대상·,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와 함께 역사서에 속한다.
상, 하로 나뉜 열왕기서에는 열왕(列王), 즉 이스라엘에 일어난 왕들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열왕기상은 다윗왕 통치 말엽부터 남 유다 여호사밧왕과 북 이스라엘 아합왕의 통치 기간까지, 약 100년 동안의 이야기다.

열왕기상의 기록자

열왕기서의 기록자는 누구인지 알려져 있지 않으나 탈무드의 전승에 따라 선지자 예레미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1] 열왕기하의 일부 구절이 예레미야서와 병행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선지자 예레미야의 활동 시기와 열왕기서의 시대적 배경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익명의 저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대 배경

이스라엘 왕국은 솔로몬왕 사후 남 유다북 이스라엘로 분열되었다.[2] 왕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는 나라가 안정을 얻고 형통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을 때는 끊이지 않는 외세의 침략을 받아 쇠퇴했다.

열왕기상의 내용 구성

내용 구분
1-2장 다윗을 이어 왕이 된 솔로몬 솔로몬의 즉위와 치세
3장 솔로몬의 기도와 재판
4장 솔로몬의 영광
5-9장 예루살렘 성전 건축과 봉헌식
10장 스바 여왕의 방문
11장 솔로몬의 타락
12-14장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과 여로보암의 범죄 이스라엘 분열 왕국의 역사
15-16장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이스라엘 왕들
17장 선지자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
18장 엘리야와 바알·아세라 선지자의 대결
19장 엘리야의 사명
20장 북 이스라엘과 아람의 전투
21장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은 아합과 이세벨
22장 아합의 죽음

솔로몬의 즉위와 치세(1-11장)

다윗을 이어 왕이 된 솔로몬(1-2장)
다윗왕이 늙자,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야는 스스로 잔치를 벌여 즉위식을 하려 했다. 형 암논, 길르압, 압살롬이 이미 죽었기에 자신이 왕이 될 거라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솔로몬을 왕으로 삼았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지키면 무엇을 하든지 형통할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왕위에 오른 지 40년 만에 죽었다.

솔로몬의 기도(3장 1-15절)
솔로몬이 하나님께 짐승 1000마리를 희생 제물로 드렸다. 그날 밤, 하나님이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 원하는 것을 구하라고 하셨다. 솔로몬은 선악을 분별하여 공의롭게 재판할 수 있는 지혜를 간구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익이 아닌 백성을 위해 구하는 솔로몬의 기도를 기뻐하시고, 그에게 지혜와 총명뿐 아니라 구하지 않은 부와 영광까지 주셨다.

참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3장 16-28절)
두 여인이 재판을 받기 위해 솔로몬에게 가서, 한 아기를 두고 서로 자기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솔로몬은 아이를 둘로 갈라 두 여인에게 반반씩 나눠주라고 명했다. 그러자 한 여자는 울부짖으며 "아이를 나에게 주지 않아도 좋으니 죽이지 말라" 하고, 다른 여자는 "아이를 둘로 나누는 것이 좋다" 했다. 솔로몬은 아이를 죽이지 말라 한 여자가 진짜 어머니라 판결하고, 그녀에게 아기를 돌려주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솔로몬의 명판결을 듣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솔로몬왕을 경외했다.

솔로몬의 영광(4장)
솔로몬이 다스리는 동안 이스라엘에는 곡식과 가축 등이 풍요로웠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많이 주시므로 이방 나라 왕들이 솔로몬의 뛰어난 지혜를 들으러 이스라엘로 찾아왔다.

예루살렘 성전 건축과 봉헌식(5-9장)
솔로몬은 "다윗의 왕위를 이은 아들이 나를 위한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예루살렘에 성전 건축을 시작했다. 백향목과 잣나무를 수운해 오고, 크고 귀한 돌을 다듬는 등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갖추어 7년 동안 성전을 건축했다.
성전이 완공되자 성전에 필요한 기구를 만들어 성력 7월 절기에 성전으로 옮겼다. 또한 십계명 돌판이 든 언약궤지성소에 들였다. 그때 하나님의 영광으로 구름이 성전에 가득 찼다.
솔로몬은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하며,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모든 이들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 주셔서 사람들이 온전히 하나님을 깨닫고 경외하게 되기를 간구했다.

스바 여왕의 방문(10장)
스바 여왕이 이스라엘을 찾아와 어려운 문제로 솔로몬을 시험했다. 솔로몬이 묻는 말에 모두 대답하자 여왕은 놀라워했다. 또한 솔로몬이 건축한 궁과 성전에 올라가는 계단 등 예루살렘의 모습을 보고도 감탄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에게 지혜와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수많은 향품과 보석을 예물로 바쳤다.

솔로몬의 타락(11장)
많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둔 솔로몬은, 아내들을 따라 다른 신을 좇고 성전에 이방 신들을 위한 산당을 지었다. 하나님은 언약을 어긴 솔로몬에게, 이스라엘이 분열되고 솔로몬의 신복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의 12지파 중 10지파를 통치할 것이라고 하셨다. 이에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자 여로보암은 애굽으로 도망갔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법에 순종했을 때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은 부강했지만, 이후에는 주위 이방 민족들이 대적하기 시작했다. 솔로몬이 죽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이스라엘 분열 왕국의 역사(12-22장)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12장 1-24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호보암에게 솔로몬 때보다 가벼운 노역을 요구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백성들의 말을 듣지 않고, 더 혹독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제외한 북쪽 지파 사람들은 르호보암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대신 애굽에서 돌아온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았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르호보암이 다스리는 남 유다와, 여로보암이 다스리는 북 이스라엘로 나뉘었다.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의 범죄(12장 25절-14장 20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 때마다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 제사했다.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은 백성들이 남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갔다가, 민심이 남 유다로 향할까 두려웠다. 그는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가지 못하도록 벧엘과 단, 두 곳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이라 칭했다. 또한 자기 마음대로 제사장을 임명하고, 다른 날짜에 절기를 정해 하나님의 절기와 비슷하게 지키게 했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여로보암을 돌이키려 하셨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통치자들(14-16장)
▶ 남 유다: 유다는 르호보암왕 시대에 우상숭배를 일삼다가 애굽 왕 시삭의 침입을 받아 성전과 왕국에 있는 보물을 다 빼앗겼다.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얌도 왕이 되어 악을 행했다. 그러나 아비얌의 아들 아사는 왕이 되어 우상을 없애고, 일평생 하나님을 온전히 섬겼다.
▶ 북 이스라엘: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왕위를 잇고, 이후 바아사, 엘라, 시므리, 오므리, 아합이 차례로 왕이 되었다.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다. 특히 아합왕은 이전의 왕들보다 훨씬 더 악을 저질렀다. 그는 바알신을 섬기는 시돈 여자 이세벨과 결혼하여 이스라엘에 바알을 섬기는 사당을 짓고 아세라 목상을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을 숭배하게 했다.

선지자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17장)
선지자 엘리야는 우상을 숭배한 아합왕에게 가뭄을 예언했다. 아합왕이 엘리야를 잡으려 했기 때문에 엘리야는 하나님이 명하신 곳으로 피했다. 하나님은 요단 그릿의 시냇가에서 까마귀들로 엘리야에게 떡과 고기를 가져가게 하셔서 그를 먹이셨다. 사르밧에서는 한 과부를 통해 엘리야를 공궤하도록 했다. 가뭄이 심했으나 하나님의 축복으로 사르밧 과부의 집에는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 vs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18장)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을 받아 아합왕을 찾아갔다. 그리고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 450명, 아세라 선지자 400명과 참 신이 누구인지 가리는 대결을 벌였다. 제단 위에 송아지 제물을 놓고, 제단에 불을 붙여 달라는 기도에 응답하는 신이 참 신이었다.
먼저 바알의 선지자들이 바알을 불렀으나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제단에는 불이 붙지 않았다. 다음으로 엘리야가 무너졌던 하나님의 단을 쌓고, 그 위에 제물과 장작을 올려 물을 흠뻑 적셨다. 엘리야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자 즉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단이 활활 타올랐다.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참 신으로 분명히 깨닫고, 바알을 섬기는 선지자들을 잡아 멸했다. 3년 6개월 동안 이어졌던 가뭄이 그제야 그쳤다.

엘리야의 사명(19장)
엘리야가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고 브엘세바로 도망했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엘리야에게 음식을 주시고, 그를 호렙산(시내산)으로 인도하셨다. 호렙산에서 엘리야는 하사엘을 아람 왕으로, 예후를 북 이스라엘 왕으로, 엘리사를 그의 뒤를 이을 선지자로 기름을 부으라는 사명을 받았다.

북 이스라엘과 아람의 전투(20장)
아람 왕 벤하닷이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공격했다. 아합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람 군대를 크게 물리쳤다. 이듬해 벤하닷이 다시 군대를 일으켜 북 이스라엘을 침공했지만 이번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스라엘이 승리했다. 그러나 아합은 패전한 벤하닷을 놓아주어, 선지자로부터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으니 너는 그 목숨을 대신하여 죽게 될 것이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여 멸망할 것이다"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은 아합과 이세벨(21장)
아합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이 갖고 싶었다. 그러나 나봇은 율법에 따라 조상 대대로 물려온 땅을 사고팔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세벨은 계략을 세워 나봇을 모함하여 죽이고, 나봇의 포도원을 아합에게 주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아합에게 내릴 재앙과 이세벨의 처참한 죽음을 예언하셨다.

아합의 죽음(22장)
아사왕을 이어 여호사밧이 남 유다를 다스렸다. 여호사밧은 북 이스라엘의 아합왕과 함께 아람에게 빼앗긴 길르앗 라못을 되찾기 위해 전쟁에 나갔다. 아합왕이 이 전쟁에서 죽었다.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위에 올라 북 이스라엘의 이전 왕들과 똑같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다. 남 유다에서는 여호사밧을 이어 여호람이 왕이 되었다.

각주

  1. H.H 할레이, 《성서 핸드북》, 박양조 역, 기독교문사, 1992, 204쪽,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유대의 전설에 의하면 예레미야라고 한다. 저자가 누구이든 그는 그의 시대에 남아 있던 연대기와 역사 기록 즉, "솔로몬의 행적," "유대 왕들의 연대기," "이스라엘 왕들의 연대기" (왕상 11:41, 14:19, 29, 15:7, 23, 31, 16:5, 14, 27 등)를 많이 참고했을 것이다."
  2. 열왕기상 12:19-24.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렀더라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의 돌아왔다 함을 듣고 보내어 저를 공회로 청하여다가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좇는 자가 없으니라 ...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온 족속과 베냐민 지파를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 팔만이라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