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 2 Corinthian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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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 고후, 2Co |
구분 | 신약 |
분류 | 바울서신 |
장수 | 13장 |
기록 관련 | |
기록자 | 사도 바울 |
기록 연대(추정) | 55-56년경 |
기록 장소 | 마게도냐 |
고린도후서(2 Corinthians)는 신약성경의 8번째 책이다. 바울이 성도들의 오해를 풀고 자신의 사도직과 복음 전파의 정당성을 설명하고자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로, 바울서신으로 분류된다.
고린도후서 기록자
고린도후서의 기록자는 사도 바울이다.[1][2] 성경 학자들은 바울이 첫 번째 편지(고린도전서)를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본서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작성 배경
앞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일어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린도 교회로 편지(고린도전서)를 보냈다. 그런데 교회를 염려하는 바울의 진심을 오해한 일부 사람들이 여전히 있었다. 바울은 교회를 방문하려다 성도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디도를 고린도에 대신 보내고 자신은 전도 여행을 계속했다.[3]
그후 바울은 마게도냐(마케도니아)에서 디도를 만났다. 디도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회개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바울은 크게 기뻐했다. 전도 여행 중 많은 고난을 겪고 있던 바울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일부는 여전히 바울이 사도임을 부정하고 있었다. 이때 바울이 사도로서의 자신을 변호하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과 화해의 뜻으로 보낸 편지가 고린도후서다.
특징
- 고린도후서에는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며 받은 경험과 고난이 잘 드러나 있다.
고린도후서의 내용 구성
장 | 내용 | |
1-2장 | 인사 및 방문 계획 변경 | |
3-6장 | 복음의 정당성 | 복음 사역에 대한 변호 |
7장 | 바울의 칭찬 | |
8-9장 | 구제 연보 권면 | |
10-12장 | 사도직에 대한 변호 | |
13장 | 방문 예고와 맺는 말 |
복음 사역에 대한 변호(3-7장)
복음의 정당성(3-6장)
고린도 교회에는 바울이 천거서(추천서)가 없다거나 언변이 변변치 않다는 등의 이유를 만들어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았고, 성도들이 복음을 깨닫지 못하도록 미혹하는 자들이 있었다. (초대교회 당시에는 교회 동역자를 다른 지방으로 파송할 때, 그 사람에 대한 소개 편지(추천서)를 써주는 관행이 있었다. 실제 예루살렘 교회는 유다와 실라를 안디옥 교회에 파송할 때 편지로 천거했고,[4] 바울도 자신의 동역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보낼 때, 편지에 추천하는 글을 썼다.[5][6][7])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 지역에 복음을 전해 세운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자신이 사도임을 증명하는 편지 곧 천거서라고 밝히며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은 사람이 쓴 천거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부여하신다고 했다. 또한 하나님께 영광스러운 새 언약의 직분을 허락받아 부활과 천국의 소망을 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울의 칭찬(7장)
마게도냐에서 디도를 만나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전해들은 바울은,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성도들을 칭찬했다.
구제 연보 권면(8-9장)
당시 예루살렘 교회는 가뭄으로 재정이 어려웠다. 바울은 가난한 형편에도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마게도냐 성도들의 근황을 전하며 고린도 교회도 마음을 모아 이 일에 함께하기를 부탁했다.
사도직에 대한 변호(10-12장)
바울은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도인 척하며 다른 복음을 전하는 거짓 사도를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자신은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온갖 고난 속에서도 늘 교회와 성도들을 염려하며 복음의 길을 걸어갔다고 토로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여러 환상과 계시를 보여주신 것이나 자신의 능력은 자랑거리가 아니며 오히려 자신이 약한 것과 복음을 전하며 받은 고난이 참된 자랑거리라고 고백했다.
각주
- ↑ 고린도후서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 ↑ 고린도후서 10:1.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 ↑ 고린도후서 2:1.
내가 다시 근심으로 너희에게 나아가지 않기로 스스로 결단하였노니
- ↑ 사도행전 15:22-23.
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그 중에서 사람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가결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그 편에 편지를 부쳐 이르되 사도와 장로된 형제들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 ↑ 로마서 16:1-2.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군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하노니
- ↑ 고린도전서 16:3.
내가 이를 때에 너희의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 ↑ 고린도후서 8:22-24.
또 저희와 함께 우리의 한 형제를 보내었노니 ...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무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