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로마서 Roman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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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 롬, Ro |
구분 | 신약 |
분류 | 바울서신 |
장수 | 16장 |
기록 관련 | |
기록자 | 바울 |
기록 연대(추정) | 58년경 |
기록 장소 | 고린도 |
로마서(Romans)는 신약성경의 6번째 책으로,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이다. 바울서신 가운데 가장 긴 책이며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로마서의 기록자 및 기록 시기
로마서의 기록자는 사도 바울이다.[1] 바울은 유대교와 유대 율법에 정통했던 인물로, 한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핍박하는 데 앞장섰다.[2] 다메섹 노상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회심한 이후에는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서 지중해 연안과 로마를 다니며 전도에 힘썼다.[3]
본서는 3차 전도 여행 중이었던 58년경 고린도에서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작성 배경
로마에는 예루살렘에 절기를 지키러 갔다가 복음을 듣고 돌아온 유대인들이 세운 교회들이 있었다.[4] 로마교회를 찾은 적 없던 바울은 편지를 써 로마교회에 방문할 의지를 밝혔다. 이는 서바나(스페인) 전도 여행을 갈 때 먼저 로마교회의 성도들과 교제하며 서로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5]
또한 로마교회에 섞여 있는 유대인 성도들과 이방인 성도들 사이에 분쟁이 있었기에 로마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교훈하기 위해 기록했다. 로마서는 겐그레아[6]교회 성도 뵈뵈를 통해 로마교회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7]
로마서의 내용 구성
장절 | 내용 | |
1장–3장 20절 | 인간의 타락상과 진정한 유대인 | 구원에 대한 진리 |
3장 21절–5장 |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 | |
6–8장 | 그리스도와 하나된 삶 | |
9–11장 | 구원이 만민에게 확대됨 | |
12장–15장 13절 | 성도의 생활 규범 | |
15장 14절–16장 | 로마교회에 대한 바울의 인사 |
구원에 대한 진리(1–11장)
- 인간의 타락상과 진정한 유대인(1장–3장 20절)
- 바울은 하나님의 진리를 막는 갖가지 죄악을 지적하고, 장차 있을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했다. 또한 로마교회의 일부 유대인 성도들이 모세의 율법을 고집하며 이방인 성도들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이 있었기에, 진정한 유대인은 표면적 유대인이 아니라 내면적 유대인이며,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이라고 일깨웠다.
-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3장 21절–5장)
-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으며,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주어진다고 설명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고 그를 의롭게 여겨 축복을 주셨듯, 성도들도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칭해지고 구원을 얻는다.
- 그리스도와 하나된 삶(6–8장)
- 인간은 연약하여 죄와 사망에서 벗어날 수 없으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주어져 영생을 얻고 하나님 뜻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리스도를 믿고 장차 하늘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는 이 땅의 고난이 수반된다. 하지만 그 고난은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수 있으며, 그 무엇도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사랑에서 끊어낼 수 없다.
- 구원이 만민에게 확대됨(9–11장)
- 바울은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차별 없이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이스라엘 민족만이 하나님의 택함과 축복을 받았으나 그들은 부딪히는 돌, 거치는 반석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배척했고, 이후 구원이 만민에게 확대되었다.
성도의 생활 규범(12장–15장 13절)
로마서는 성도들이 갖춰야 할 일반 윤리에 대해서도 교훈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한 몸이 되었으므로, 서로를 비판하지 않고 뜻을 같이하여 사랑하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의 삶이자 율법의 완성이다.
로마교회에 대한 바울의 인사(15장 14절–16장)
마지막으로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인사하고, 자신이 전한 복음이 그리스도께 받은 것임을 밝히며 편지를 마쳤다.
같이 보기
각주
- ↑ 로마서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 ↑ 갈라디아서 1:13–14.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하여 잔해하고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 ↑ 로마서 11:13.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 ↑ 사도행전 2:1–11.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그때에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림인과 ...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 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 ↑ 로마서 15:22–29.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려는 원이 있었으니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교제하여 약간 만족을 받은 후에 너희의 그리로 보내줌을 바람이라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저희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를 지나 서바나로 가리라 내가 너희에게 나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 ↑ 가스펠서브, "겐그레아(Cenchrea)", 《라이프성경사전》, 생명의말씀사, 2006, "고린도 동편 10㎞ 지점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그리스의 무역 중심지. ... 겐그레아 교회의 여집사 뵈뵈는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바울의 서신(로마서)을 전달한 인물로 보인다."
- ↑ 로마서 16:1–2.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하노니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