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요한복음 Joh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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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 요, Jn |
구분 | 신약 |
분류 | 4복음서 |
장수 | 21장 |
기록 관련 | |
기록자 | 사도 요한 |
기록 연대(추정) | 80-90년 |
기록 장소 | 에베소 |
요한복음(John)은 신약성경 중 네 번째 성경으로, 사도 요한이 기록했다. 예수님의 신성을 특별히 강조하며 근본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려 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과 함께 4복음서에 속한다.
기록자 요한
요한복음의 기록자는 예수님의 열두 사도 중 한 사람인 요한이다. 사도 요한은 사도 야고보의 형제이자 갈릴리 출신 어부였다. 침례 요한의 제자였다가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1] 예수님께 많은 사랑을 받은 제자 중 하나로, 야고보와 함께 '우레의 아들'이란 별명을 얻었으나[2][3][4] 후에는 '사랑의 사도'로 불릴 만큼 평생 사랑을 강조했다. 신약성경 중 요한복음, 요한1∙ 2∙ 3서, 요한계시록 총 다섯 권을 기록했다.
작성 배경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분명하게 증거하고 동시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본서를 기록했다.[5] 예수님께서 행하신 유월절 날의 세족예식과 그날에 주신 설교 말씀 등 다른 세 개의 복음서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했다.[6]
요한복음의 특징
- 요한복음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에 집중했던 공관복음(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과 달리 예수님의 신성과 인류애를 집중 기록했다는 점이다. 예수님은 인류를 사랑하셔서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임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다. 본서에는 '생명의 떡',[7] '세상의 빛',[8] '양의 문',[9] '부활이요 생명',[10] '길이요 진리요 생명',[11] '참 포도나무'[12] 등으로 당신을 증거하는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 요한복음의 서문[13]은 창세기의 서문[14]을 연상하게 한다. 이는 예수님이 창세전부터 계시고,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심을 강조한 것이다.[15]
- 요한복음에는 요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요한은 자신을 '유월절 석상에서 예수님의 품에 의지했던 제자', '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16][17][18][19]로 소개했다.[20]
요한복음의 내용 구성
장절 | 내용 |
1장 1-34절 | 예수님의 탄생과 신성 |
1장 35절-12장 11절 | 복음 사역 |
12장 12-50절 | 예루살렘 입성 |
13-16장 | 유월절과 새 계명 |
17-19장 | 수난 |
20-21장 | 예수님의 부활 |
예수님의 탄생과 신성(1장 1-34절)
태초부터 계시던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탄생하셨다. 그분이 예수님이시다.
자신의 뒤에 구원자가 오신다고 전파하던 침례 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했다.
복음 사역(1장 35절-12장 11절)
예수님은 사랑하는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러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셨다.[9] 예수님이 기적을 베풀 때는 많은 이들이 따라다녔지만 정작 당신이 생명의 떡이라 하시며 영생의 진리를 가르치시자 다들 떠나갔다. 그러나 열두 제자는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뉘게로 가오리까" 하며 예수님 곁에 남았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당신은 목숨을 걸고 양을 지키는 선한 목자시며, 내 양이라면 내 음성을 듣고 나아올 것이라고 교훈하셨다.
유월절을 앞두고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향하셨다.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 마리아라 하는 여인이 순전한 나드 한 근을 예수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발을 씻어드렸다. 이는 예수님의 장사할 날을 위함이었다.
예루살렘 입성(12장 12-50절)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한 예수님을 많은 무리가 맞으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으심을 예언하셨고 간절히 기도하셨다. 그러자 하늘에서 소리가 났는데 요한은 그 음성을 바로 알아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우레가 울었거나 천사가 말한 줄로 생각했다.
유월절과 새 계명(13-16장)
유월절 저녁. 예수님은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고,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허락하셨다. 또한 이제부터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응답을 받는다고 알려주셨다.
수난(17-19장)
기도로 유월절 예식을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기드론 계곡 건너편의 한 동산으로 가셨다. 그때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보낸 무리가 예수님을 잡으러 왔다. 예수님은 검을 휘두르며 그들을 막는 베드로를 진정시키고 순순히 잡혀가셨다. 예수님은 밤새 심문을 당했고, 새벽에 빌라도 관정으로 끌려가셨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주려 했으나 도리어 민란이 날 것 같자 저들의 요구대로 사형 판결을 내렸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다. 예수님이 운명하신 뒤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자 피와 물이 나왔다.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 해서 새 무덤에 안치했다. 이날은 안식일 전날이었다.
예수님의 부활(20-21장)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예수님의 시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베드로와 다른 제자가 무덤으로 달려갔다. 무덤은 깨끗하게 정리된 채로 비어 있었다.
그날 저녁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 자리에 없었던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다가 8일 뒤 다시 나타나신 예수님의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고서야 믿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당신을 사랑한다면 성도들을 돌보라는 분부를 남기셨다.
각주
- ↑ 요한복음 1:35-40.
또 이튿날 요한[침례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 ...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는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 ↑ 마가복음 9:38.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 ↑ 누가복음 9:54.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가로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 좇아 내려 저희를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 ↑ 마가복음 3:17.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뢰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 ↑ 요한복음 20:30-31.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 ↑ 유세비우스 팜필루스 (2003.4.25.), 《유세비우스의 교회사》, 도서출판 은성, 148-149쪽,
한편 마가와 누가가 복음서를 펴낸 뒤,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고 복음을 전파해 온 요한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 복음서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이미 기록된 새 개의 복음서는 사람들에게 유포되었고 요한에게도 전해졌다. ... 그러나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최초에 행하신 몇 가지 일과 복음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가 부족하다는 것도 증언하였다. ... 이런 이유로 인해 복음서 기록에 착수하라는 요청을 받은 사도 요한은 앞의 세 기자들이 기록하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요한이 투옥되기 전에 발생하였으므로), 그리고 그들이 지나쳐버린 주님의 행적을 기록했다고 한다.
- ↑ 요한복음 6:3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 ↑ 요한복음 8: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 9.0 9.1 요한복음 10:7-10.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 ↑ 요한복음 11:25-2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 ↑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 ↑ 요한복음 15:1, 5.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 ↑ 요한복음 1:1-5.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 ↑ 창세기 1:1-4.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 ↑ 요한복음 17:5.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 ↑ 요한복음 13:23-25.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의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 ↑ 요한복음 19:26-27.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 ↑ 요한복음 20:2.
시몬 베드로와 예수의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 ↑ 요한복음 21:7, 20.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여 주를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러라
- ↑ 요한복음 21:24.
이 일을 증거하고 이 일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거가 참인 줄 아노라